133번째 노동절…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 예고
[앵커]
133번째 노동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서울에선 양대 노총이 광화문 세종대로와 여의도 일대에서 대형 집회를 열 예정인데,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하셔야겠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33주년 노동절인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진행됩니다.
양대 노총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여의도와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에서 각각 3만 명 규모의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한국노총은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엽니다.
한국노총은 대회에서 주69시간제 등 정부의 반노동 정책과 중대재해처벌법의 개악을 저지하고, 최저임금 인상 등을 촉구하며 본격적인 대정부 투쟁을 예고할 계획입니다.
민주노총도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세계노동절대회'를 엽니다.
대회에서 민주노총은 지난 1년간 정부가 노동파괴와 민생파탄을 일삼았다며, 7월 총파업 돌입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대회 후엔 용산 대통령실과 서울고용노동청, 헌법재판소 등 3개 방향으로 나눠 도심 행진을 진행합니다.
경찰은 오후 4시까지 주요 집회 장소인 광화문 세종대로와 행진 길목에 있는 덕수궁길, 을지로, 한강대로 등 주요 도로들을 통제합니다.
비슷한 시간, 양대 총연맹 외에 업종별 노동조합들도 별도의 노동절 집회들을 진행합니다.
공무원노동조합연맹은 오후 1시 국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배달의민족 노동자들은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9년째 동결된 기본 배달료를 천 원 올려달라는 요구 등을 담아 집회를 진행합니다.
경찰은 전국에 170여 개 경찰부대를 배치하고 신고 범위를 넘어 차로를 점거하는 등 불법행위에 엄정 대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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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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