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송영길, 2일 檢 자진 출두 "거부해도 갈 것"

이상원 2023. 5. 1. 12: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일 검찰에 자진출석한다.

송 전 대표 측은 이날 오전 메시지를 통해 "송 전 대표가 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해 자진 출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 기자회견에서 돈 봉투 의혹 관련, 탈당과 함께 조기 귀국해 검찰 출석을 예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영길 2일 검찰 출두
"허락 안 해도 입장 밝힐 것"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일 검찰에 자진출석한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2일 오후(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교민 사무실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던 중 잠시 눈을 감고 있다.(사진=뉴스1)
송 전 대표 측은 이날 오전 메시지를 통해 “송 전 대표가 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해 자진 출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 전 대표측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검찰 출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혐의에 대한 입장 등을 밝힐 계획이다.

송 전 대표는 검찰 측과 조율이 되지 않은 상황인 가운데 검찰이 출두를 거부하더라도 기자회견은 그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송 전 대표측은 이날 통화에서 “검찰에서 허락을 하지 않아도 송 전 대표가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 기자회견에서 돈 봉투 의혹 관련, 탈당과 함께 조기 귀국해 검찰 출석을 예고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달 26~27일 선제적으로 검찰에 출석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검찰은 “조사가 필요한 시기가 되면 통보할 예정이니 그때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돈 봉투 전달에 대해 승인했을 뿐 아니라 살포에 적극 가담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송 전 대표의 피의자 신분 전환과 함께 송파구 주거지와 후원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 사무실 등 4~5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오전에는 송 전 대표의 경선 캠프에서 일한 지역 본부장, 상황실장 등 핵심 관계자 주거지 3~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상원 (prize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