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에스엘에스바이오 "캐시카우 있는 바이오…신약개발 돕는다"

김도윤 기자 2023. 5. 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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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바이오 에스엘에스바이오가 3년 만에 코스닥 이전상장에 재도전한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올해 하반기 코스닥 이전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의약품 품질 관리 사업으로 이익을 창출하면서 신성장동력인 신약 개발 지원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신약 개발 지원 사업 매출액은 2021년 11억원에서 2022년 18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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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바이오 에스엘에스바이오가 3년 만에 코스닥 이전상장에 재도전한다. 첫 도전인 3년 전과 비교하면 외형이 커졌고 이익 규모도 늘었다. 의약품 품질 관리라는 확실한 캐시카우(수익창출원)를 확보한 데다 신약 개발 지원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인체와 동물 대상 진단 사업도 병행한다. 다만 2020년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점은 아쉽다. 공모 단계에 돌입할 때까지 일정 부분 시장가치를 높여야 IPO(기업공개)가 더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올해 하반기 코스닥 이전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주력인 의약품 품질 관리 사업을 토대로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의약품 품질관리 사업 매출액은 2021년 69억원에서 2022년 82억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89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첨단 바이오 의약품인 항체치료제 품질 시험·검사 항목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승인을 추가로 획득하면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백신 등으로 품질관리 영역을 확장했다.

에스엘에스바이오의 2022년 전체 매출액은 108억원으로 전년 대비 30.4%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 대비 6배 가까이 대폭 늘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의약품 품질 관리 사업으로 이익을 창출하면서 신성장동력인 신약 개발 지원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의약품 품질관리 사업으로 구축한 인프라를 활용해 비임상시험 효능 및 독성 평가 서비스 지원, 임상시험 검체 분석 참여, 맞춤형 면역원성 및 면역세포 분석 지원, 세포이식에 따른 면역 거부 반응(자가면역질환) 평가 등을 제공하겠단 전략이다.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신약 개발 지원 사업 매출액은 2021년 11억원에서 2022년 18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25억원으로 늘 것으로 예상했다.

다양한 진단 제품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이미 알러지 진단 키트를 개발해 국내와 일본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코로나19(COVID-19)와 독감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진단 키트와 동물용 진단 제품인 소 임신 키트도 개발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또 원천기술인 NTMD(Nano Technology Multiplex Diagnosis, 나노 기술 기반 다중진단) 플랫폼과 POCT(현장진단검사) 기술을 이용한 여러 인체용 및 동물용 체외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다만 코넥스 시장에서 비교적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은 극복해야 할 변수란 분석도 나온다. 2020년 8월 장 중 1만7500원까지 올랐던 에스엘에스바이오 주가는 8140원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은 559억원이다. 지금보다 시장가치가 상승해야 공모 과정에서 밸류에이션 전략을 수립할 때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에스엘에스바이오 관계자는 "독자적인 NTMD 플랫폼 원천기술과 이를 통한 포트폴리오 확장성, 안정적인 수익 기반과 투자의 선순환 구조 등이 에스엘에스바이오의 경쟁력"이라며 "이 같은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신성장동력인 신약 개발 지원 사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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