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캠프 관계자 추가 압수수색…연구소 후원금 캠프 유입 수사

황현규 2023. 5. 1. 12:1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그제 송영길 전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오늘 캠프 관계자 등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돈 봉투 사건에 송 전 대표가 연루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는데, 송 전 대표는 내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의 선거캠프 관계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추가로 진행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엔 전당 대회 당시 송 전 대표의 선거를 기획하고, 홍보했던 선거캠프 지역 본부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그제 송 전 대표의 집과 옛 거주지, '먹고사는문제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한지 이틀만입니다.

검찰은 송 전 대표의 정치 활동을 돕는 후원 조직으로 알려진 먹고사는연구소로 들어온 돈이 전당대회 당시 경선 캠프로 흘러 들어갔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또 전당대회 당시 살포된 돈이 이미 알려진 9,400만 원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송 전 대표 캠프 전반의 자금 흐름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송 전 대표가 '돈 봉투' 조성과 전달을 지시했거나 알고 있었는지, 나아가 직접 돈을 뿌렸는지까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사실상 '돈봉투 의혹'의 공범으로 보고 있는겁니다.

의혹과 관련해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조성과 전달 과정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송 전 대표는 내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송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황현규 기자 (help@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