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어쩌다 마주친, 그대' 7% 공약? 다시 나와 노래, '복면가왕' 음원으로 용돈 벌어" (라디오쇼)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김동욱, 진기주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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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월)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김동욱, 진기주가 '전설의 고수' 코너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진기주는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 대해 "시간여행에 대한 이야기다. 저는 어쩌다가 갑자기 1987년도에 떨어져 시간여행을 시작한 인물이고 김동욱 선배님은 저보다 훨씬 일찌감치 1987년도로 넘어가 시간여행을 하고 있었던 캐릭터 해준으로 나온다. 어쩌다 마주친 해준 때문에 함께 시간여행을 하게 되는데 시간여행을 하다보니 둘에게 같은 목적이 있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동욱이 드라마에 대해 "타임슬립 하는 얘기다. 현실적이지 않은 소재라 좀 걱정했는데 다뤄지는 이야기는 굉장히 리얼한 이야기이고 시대랑 상관 없이 다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하자 DJ 박명수가 "연쇄살인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은데 공포 스릴러냐?"라고 물었고 김동욱은 "과거로 가는 계기가 제가 저의 죽음을 목격하고 저를 죽인 범인을 찾으러 가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박명수가 "김동욱 씨는 KBS 드라마에 오랜만에 나오시는 것 같다"라고 말하자 김동욱이 "10년 넘었다. 연출하시는 분들도 연령대가 많이 어려지셨더라. 아무래도 예전에 비해 스피드가 좀 빨라지고 현장 분위기도 밝아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진기주 씨는 '오! 삼광빌라!' 이후 2년 만에 KBS에 복귀하시는 거라 부담이 크시겠다"라는 박명수의 말에 진기주가 "아니다. 또 잘 될 거다"라고 응수해 웃음이 터졌고, 박명수가 "'오! 삼광빌라!' 때 어머니가 그렇게 기주 씨 자랑을 많이 하셨다고 하더라. 어디에서 자랑을 하셨냐?"라고 묻자 진기주는 "가는 곳마다 하셨다. 엄마가 마트에 가셨는데 사람들이 주말에 봤던 드라마 이야기를 막 하고 있으면 '내가 걔 엄마다' 라고 하셨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박명수가 드라마 시청률 공약을 물으며 "첫방이 3~4%로는 시작해줘야 한다"라고 말하자 김동욱이 "저희 전작의 마지막 방송보다 잘 나오면 제일 좋겠다"라고 응수했고, 박명수가 "시작은 3.5~4%로 시작하다가 7%까지 가고 10%까지 가면 고마운 거다. 7%에 초대하면 나오실 거냐?"라고 묻자 김동욱은 "나오겠다"라고 약속했다.

"시청률 7% 나오면 방송에 다시 한 번 나와서 노래 1절만 하는 것으로 가자"라는 박명수의 말에 "노래는 두자리수 시청률이 나와야 한다"던 김동욱과 진기주는 "알겠다. 가위바위보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후 박명수가 김동욱의 '복면가왕' 출연을 언급하며 "그때 김광석 씨의 노래를 부르셨다. 음원을 내신 적이 있냐?"라고 묻자 김동욱이 "드라마 OST가 음원으로 나온 것이 있고 '복면가왕' 때 부른 것도 멜O에 올라왔더라. 몰랐는데 용돈이 좀 들어오더라. 용돈을 벌었다"라고 밝혔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사진캡쳐 KBS박명수의라디오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