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물음표래?’ 맹타 에레디아, 이제 여권 간수 잘해야겠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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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하는 이들이 없지는 않았다.
에레디아는 24경기, 타율 0.351, 2홈런 19타점 12득점 3도루, 출루율 0.402, 장타율 0.489, OPS 0.891을 기록중이다.
사실 처음 에레디아와 계약을 발표했을 때, 여기저기서 '물음표'가 떠올랐던 것도 사실이다.
에레디아도 여권 간수 잘하고 있으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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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의심하는 이들이 없지는 않았다. ‘왜?’ 하는 말이 나왔다. 실력으로 증명하고 있다. 잘한다. 인성도 훌륭하다. SSG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2) 이야기다.
에레디아는 24경기, 타율 0.351, 2홈런 19타점 12득점 3도루, 출루율 0.402, 장타율 0.489, OPS 0.891을 기록중이다. 리그를 지배하는 수준이라 하기는 무리가 있겠으나, 이 정도면 어느 외국인 타자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좋은 수비력도 갖췄고, 팀 내 융화는 이미 스프링캠프부터 최상급이었다. 김원형 감독을 위한 코칭스태프가 “적응력은 최고다. 몇 년 있던 선수 같다”며 놀라움을 표했을 정도다.
사실 처음 에레디아와 계약을 발표했을 때, 여기저기서 ‘물음표’가 떠올랐던 것도 사실이다. 지난해 교체 선수로 영입한 후안 라가레스가 좋았기 때문이다.
라가레스는 49경기, 타율 0.315, 6홈런 32타점, 출루율 0.362, 장타율 0.464, OPS 0.826을 찍었다. 2014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답게 수비도 좋았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홈런 하나를 치는 등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재계약은 없었다. SSG는 외국인 선수 ‘전면 리뉴얼’에 들어갔고, 더 나은 선수를 찾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 결과 에레디아를 데려왔다.
사실 에레디아도 ‘호타준족형’ 선수인 것은 라가레스와 같았다. 커리어만 보면 라가레스 쪽이 위다. 에레디아가 2살 어린 정도 차이. ‘이럴 것이라면 그대로 라가레스로 가는 쪽이 낫지 않았나?’ 하는 시선이 속속 나왔다.
실력으로 증명하고 있다. 타율은 최상위권이고, 타점도 마찬가지다. 홈런이 상대적으로 적기는 하지만, 어차피 슬러거가 아니다. 김원형 감독은 “문학을 홈으로 쓰기에 20개까지 칠 수 있을 것이다”고 믿음을 보였다.
SSG는 투타에서 누수가 있음에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한 자신감이 묻어나온다. 선수들도 부담이 아니라 자부심으로 여기고 있다.
에레디아의 몫도 크다. 개막부터 꾸준히 좋은 타격을 보이고 있다. 반드시 홈런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이렇게 잘 치면 더욱 그렇다. 어차피 SSG에는 홈런 타자가 즐비하다.
KBO리그 구단들은 대체로 외국인 타자를 뽑을 때 ‘거포’를 원한다. 대체로 그쪽이 부족한 팀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중장거리 타자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에레디아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물음표를 느낌표로 확실히 바꾸고 있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SSG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 에레디아도 여권 간수 잘하고 있으야 할 듯하다. “여권 뺏어야 한다”는 소리가 슬슬 나올 것 같으니 말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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