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의 차이’ 느낀 캐롯 신인 조재우 “다음 시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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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우(23, 199cm)가 다사다난했던 데뷔 시즌을 마쳤다.
아무 것도 들리지 않았던 데뷔 경기부터,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조재우가 느꼈던 첫 시즌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조재우 역시 "정말 여러가지로 힘들었다. 그래도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 한마디, 한마디 해주시는 것에 정말 뭉클했다. 돌아오는 시즌에 이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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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의 신인 조재우의 첫번째 시즌이 막을 내렸다. 조재우는 지난 2022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고양 캐롯에 지명된 후 데뷔 시즌을 치렀다.
조재우는 지난 KBL 컵대회에서 선발 출전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정규 시즌 들어 많은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정규리그에는 3경기에 나서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평균 1.7점), 데뷔 시즌 플레이오프에 나선 소중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조재우는 “정신없이 지나갔다.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었는데, 선수들이 하나되고 팬분들의 응원 덕에 이겨냈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재우는 그 어느 신인보다 먼저 선발 출전 경험을 했다. 캐롯 김승기 감독은 2022년 10월 1일 KBL 컵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 조재우를 선발로 내보내며 경험을 쌓게 했다. 팀에 합류한 지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맞은 데뷔의 순간.
조재우는 “정말 긴장해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멍 했던 기억이 있다. 프로 무대에 와보니 이런 관중, 관심들이 정말 처음이었다. 앞선 형들의 이야기가 하나도 들리지 않더라(웃음). 그래서 여러 번 물어보기도 했고, 이전 대학무대와는 정말 다르다고 느꼈다”고 돌아봤다.
노련하다고 느낀 프로 선배 중에서 조재우가 꼽은 가장 까다로웠던 상대는 안양 KGC 오세근이었다. 오세근은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나이를 잊은 맹활약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조재우는 “선배들 중에 KGC 오세근 선수가 정말 까다로웠다. 처음 몸을 부딪혔는데, 뭐지? 싶었다(웃음). 힘도 정말 강하고 노련하시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힘든 점도 있었지만 선배들과 팬들의 존재 덕분에 조재우의 첫 시즌은 무사히 지나갔다. 조재우는 “정말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형들이 정말 많이 도와줬다. (김)강선이 형과 원정 경기를 가면 방을 같이 썼는데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더 무언가를 보여주려고 하면 더 그르친다, 내 역할에만 집중해라 등등 많은 말씀을 해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캐롯에 여러 악재에도 팬들의 존재는 선수들에게 정말 고마운 존재였을 것이다. 조재우 역시 “정말 여러가지로 힘들었다. 그래도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 한마디, 한마디 해주시는 것에 정말 뭉클했다. 돌아오는 시즌에 이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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