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진기주 "'어쩌다', 7% 넘으면 '라디오쇼' 다시 온다"[종합]

이경호 기자 2023. 5. 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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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배우 김동욱, 진기주/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주연 김동욱, 진기주가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1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는 '전설의 고수' 코너로 김동욱, 진기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쇼' DJ 박명수는 김동욱에 이어 진기주를 소개했다.

그는 진기주에게 "방송 전에 라디오 들어봤냐고 했더니, 못 들어봤다고. 라디오 9년 했거든요. 굉장히 솔직한 분이에요. 이런 분 좋아해요"라면서 "괜찮아요. 괜찮아요"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진기주에게 "라디오 자주 하는 편 아니실 텐데, 제 첫인상 어때요"라고 물었다. 이어 진기주가 쉽게 대답하지 못하자 "별로예요? 왜 이렇게 망설여요"라고 말했다.

진기주는 "되게 예전부터 저는 TV에서 봬왔던 분이잖아요. 옛날에는 무섭다고 생각했거든요. 지금은 되게 좋은 어른이에요"라고 박명수의 인상을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되게 예전이라고 하니까, 제가 나이 너무 많이 먹은 사람처럼 보이니까. 조금 불쾌하네요"라고 말했고, 진기주는 "제가 아주 어릴 때. 제가 아주 어릴 때"라면서 "되게 옛날이요"라고 했다.

박명수는 진기주의 말이 끝나자 "게스트 모시고 불쾌하기는 처음이에요"라면서 농담처럼 불쾌감을 표했다.

이날 김동욱, 진기주는 주연을 맡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홍보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로, 과거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아 나선 윤해준(김동욱 분)과 백윤영(진기주 분)이 서로 목표가 이어져 있음을 깨닫고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1일 오후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박명수는 김동욱, 진기주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서 대화를 이어갔다.

박명수는 김동욱, 진기주에게 "여러 작품들이 많이 왔을 텐데,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라면서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선택한 이유를 물었다.

또 박명수는 "느낌이 오잖아요. 배우들은 시나리오 보면 딱. 두 분 어떠셨어요"라고 물었다.

이어 박명수는 "멘트 자꾸 미루지 마시고. 진기주씨 보기 안 좋거든요. 이러면 앞으로 섭외하기 힘들어요. 주도적으로 얘기하세요"라고 대답을 미루는 진기주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이에 진기주는 "오케이"라면서 "저는 타임슬립은 많았잖아요. 제가 그 시대에 떨어졌더니 19살 엄마가 있는 거예요. 그게 마음이 들었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진기주는 "딱 19살 엄마를 마주쳤고, 제가 엄마보다 나이가 많으 거죠. 그때 엄마의 어린시절 보고, 같은 학교 다니고, 마음이 설렜다. 그 설정 자체가 설렜다. 그래서 해야겠다 했다"라면서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시청률 공약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박명수가 시청률 공약을 물었고, 진기주는 "몇 프로 나와야 되죠?"라면서 "요즘에 기준이 모호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김동욱은 "저희 전작보다 잘 나오면 제일 좋겠죠"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7% 나오면 다시 나올래요?"라면서 "어떤 분은 높게 잡았다. 10% 안 나와서 저를 피한다"라고 말했다.

김동욱은 박명수에게 "촉이 좋으시니까"라면서 "몇 프로 정도 예상하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3.5% 시작하면, 4% 정도 시작하다가 7% 가고 10%가면 좋죠"라고 대답했다.

또한 박명수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시청률 7%가 나오면 김동욱, 진기주를 '라디오쇼'에 다시 초대하기로 했다. 박명수는 두 사람에게 노래 부르기까지 제안을 했고, 김동욱은 "노래 할 거면 15%"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박명수는 "7%에 노래 1절만 하고 가는 걸로"라고 말했다.

이후 김동욱은 영화 '신과함께' 개봉 때 했던 망언에 대해 이야기 했다.

박명수는 "하정우, 정우성, 주지훈, 이정재로 태어나고 싶다고 했다. 다른 게 뭐가 있어요?"라면서 김동욱의 외모를 칭찬했다. 또한 그는 "만약 그 중에 한 분으로 태어난다면? 누가 탐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동욱은 "정우성"을 손꼽았다.

이밖에도 박명수는 김동욱, 진기주와 함께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라디오쇼'를 마치면서 김동욱은 "저희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드라마일 것 같아요. 재미있게 봐주세요"라고 했고, 진기주는 "저는 개인적으로 처음 드라마 시작할 때 엄마에게 선물이 되었으면 했다. 저의 마음 느끼시면서 드라마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면서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본방 사수를 부탁했다.

박명수는 김동욱, 진기주가 주연을 맡은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대박을 기원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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