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학부모 위한 주 4일제 검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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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취임과 동시에 '학부모 주 4일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133주년 노동절 메시지를 통해 "노동시간 불평등이 만든 여가 불평등은 건강 불평등까지 이어진다"며 "주 4.5일제를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면서 학부모를 위한 주 4일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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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현실화 가능성 미지수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취임과 동시에 ‘학부모 주 4일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주 4.5일제’ 입법의 연장선에서 나온 것으로 노동시장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가 경쟁적으로 입법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133주년 노동절 메시지를 통해 “노동시간 불평등이 만든 여가 불평등은 건강 불평등까지 이어진다”며 “주 4.5일제를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면서 학부모를 위한 주 4일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 중 원하는 사람에 한해 주 4일제 근무를 할 수 있는 정책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정책의 현실화 가능성은 미지수다.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여전히 30%에 못 미치는 상황을 고려할 때 기업 사정과 상관없이 ‘학부모 주 4일제’를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또 직장 내에서 해당 정책의 수혜를 얻지 못하는 비(非)학부모 근로자들의 반발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주도 아래 주 4일제를 목표로 주 4.5일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국정운영 기조를 사람 중심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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