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태 전 대표팀 감독, 성남시청 방상팀 코치 선임

중국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선태 감독(맨오른쪽).뉴시스

한국과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끈 김선태 전 감독이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에 선임됐다.

성남시가 1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빙상팀 코치 채용 심사 결과에 따르면 김 전 감독이 최종 합격자로 뽑혔다. 이번 코치 선임에는 총 4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성남시는 경기력을 높여줄 실력, 선수들과 소통하는 리더십, 선수들이 바라는 지도자상 등 여러 요소를 종합 심사했다.

김 전 감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선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했다. 앞서 김 전 감독은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과 함께 지난 1월 성남시의 코치직 채용 공모 때에도 지원했다. 그러나 러시아와 중국 대표팀 등에서 활동한 경력을 두고 논란이 일자 성남시는 아무도 채용하지 않았다.

이후 성남시는 3개월여가 지난 이달 13일 코치 채용 공고를 다시 냈다. 재공모에는 김 전 감독이 지원했고, 빅토르 안은 이번 재공모에 지원하지 않았다. 김 전 감독은 쇼트트랙 한국 여자 대표팀 간판 최민정을 비롯해 이준서, 김건희, 김길리, 김다겸, 서범석 등을 지도한다.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