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직접 강릉서 산불 피해 복구 작업…주민들 “따뜻한 관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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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산불로 피해 입은 강원 강릉시를 찾아 복구 작업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1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 총장은 지난달 28일 강원도 강릉시 안현동 일대 인근 야산에서 춘천지검 강릉지청 직원 40여 명 등과 함께 2시간 여에 걸쳐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강릉시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주말에 40명의 용역 인력을 고용해 작업을 진행할 경우 하루 당 500만 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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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산불로 피해 입은 강원 강릉시를 찾아 복구 작업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주민들은 “인력이 부족한 강릉 화재 피해에 대한 복구에 관심을 기울여준 데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1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 총장은 지난달 28일 강원도 강릉시 안현동 일대 인근 야산에서 춘천지검 강릉지청 직원 40여 명 등과 함께 2시간 여에 걸쳐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복구 작업은 △비닐하우스 등 잔해물 철거 △불에 탄 대나무 등 관목 제거 △기타 쓰레기 수거 등으로 진행됐다. 이 총장은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직접 톱을 들고 불에 그을린 대나무를 벌목하기도 했다.
이 총장은 당초 불에 탄 야산에 나무를 심는 식목 봉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당장 관목 및 비닐하우스 철거가 시급하게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봉사 활동 내용을 바꿨다고 한다. 강릉시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주말에 40명의 용역 인력을 고용해 작업을 진행할 경우 하루 당 500만 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 그러나 예산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원봉사 인력이 매우 절실하다는 게 강릉시의 설명이다.
이 총장은 봉사 활동을 마친 뒤 “실제로 화재 피해 현장을 와보니 너무 참담해 가슴이 아프다”면서 “강릉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 대한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을 계속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마로 자택 일부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은 인현동 주민 연규진(80) 씨는 “산불 당시 겨우 사람만 빠져나왔을 정도로 상황이 어려웠고, 뒷수습은 감당도 안되는 상황”이라면서 “인력이 필요한 이 시점에 검찰에서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초속 22m의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선을 끊어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8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274가구가 소실됐고, 이재민은 600명 가량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시가 1차 조사한 산불 피해 결과에 따르면 재산피해액만 398억여 원에 달한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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