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육부장관 근로자의 날 대학 총장단과만 면담"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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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근로자의 날 광주·전남 대학 총장단을 면담한 것에 전국교수연대회의가 강하게 비판했다.
또 "고등교육 이해당사자와 논의 없이 지자체장과 대학 총장 상대로 전국 모든 노동자가 쉬는 근로자의 날을 맞아 기습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며 "대학의 민주자치를 책임지는 각 대학 교수회에는 어떠한 연락도 없이 추진되는 졸속적 간담회는 교육부 정책 추진의 비교육적과 비민주적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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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근로자의 날 광주·전남 대학 총장단을 면담한 것에 전국교수연대회의가 강하게 비판했다.
교수연대는 1일 "교육부의 라이즈 정책과 글로컬대학 30등 사업이 초래할 심각한 문제에 대해 장관 면담과 기자회견, 국회토론회 등 수없이 우려를 표명해 왔다"며 "현 정부가 추진하는 시장만능주의 교육정책은 대학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교육 공공성과 학문 생태계를 파괴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 교육부가 발표한 반도체학과 정원 증원이 수도권 대학과 지역 거점 국립대 위주 1000명으로 결정됐다"며 "지역 대학 소멸은 물론 청년·지역 정주 인구의 지속적 감소로 지역 소멸로 귀결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교수연대는 "공공 고등교육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대통령 직속 고등교육정책 총괄기구를 설치하고 고등교육재정을 OECD 평균 이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국립대학법과 고등교육 재정 지원 교부금법 등 고등교육 관련 법률도 신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고등교육 이해당사자와 논의 없이 지자체장과 대학 총장 상대로 전국 모든 노동자가 쉬는 근로자의 날을 맞아 기습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며 "대학의 민주자치를 책임지는 각 대학 교수회에는 어떠한 연락도 없이 추진되는 졸속적 간담회는 교육부 정책 추진의 비교육적과 비민주적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교수연대는 전국 교수·연구자 1만명을 대상으로 한 서명운동을 전개, 윤 정부의 고등교육정책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전남대학교에서 대학 총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후에는 담양 창평초등학교를 찾아 학교예술·체육활동을 점검한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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