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1조'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사 모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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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업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1조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 조성 준비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1일) 기업구조혁신펀드 4호가 내일(2일)부터 자펀드 운용사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올해 중 1조원 규모의 자펀드 조성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자본시장 중심의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해 정책자금을 마중물로 민간자금을 유치하고, 이 재원으로 구조조정 기업에 투자하는 정책펀드입니다.
앞서 2018년과 2020년, 2021년에 모두 4조9천억원 규모로 조성돼 현재까지 100개 기업에 약 3조8천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이번 기업구조혁신펀드 4호는 금리‧물가 등 경기하방압력에 대응해 기업들의 재기를 효과적으로 돕고 시장중심 구조조정을 지속해나가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경제정책방향 등에서 오는 2027년까지 5년 간 4조원 규모로 펀드를 신규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펀드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가 모펀드를 운용합니다.
기업구조혁신펀드의 투자와 자산매각 후 재임대(Sale&LeaseBack), 회생‧워크아웃기업 자금 지원 등 자체적인 기업지원프로그램을 연계해 피투자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입체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펀드 재원은 투자대상이 발굴되면 해당기업에 대한 단건 투자로 조성된 후 즉시 소진되는 '프로젝트 펀드' 형태의 비중을 늘려 구조조정 기업의 자금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계획입니다.
일부는 자동차부품‧조선기자재 등 산업경쟁력 측면에서 중요한 제조업의 사업재편 지원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또 일부는 펀드 조성 후 운용사가 5~7년의 투자기간에 걸쳐 여러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 형태로 운용됩니다.
캠코가 자펀드 모집 계획을 공고하고, 오는 23일부터 블라인드펀드 제안서를 접수받아 6월말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프로젝트펀드 제안서는 연중 수시로 접수합니다.
블라인드펀드 자펀드 운용사 선정 이후에는 각 운용사 중심으로 민간자금 매칭 과정을 거쳐 올해 중 투자를 개시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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