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온다던 하퍼, 토미존 수술 역사 바꾸나…실전 복귀 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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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가 토미존 수술의 역사에 도전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일 "하퍼는 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의사를 만난다. 여기서 허락이 떨어지면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지명타자로 필라델피아 라인업에 복귀한다. 오른쪽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토미존 수술) 후 불과 160만의 복귀"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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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가 토미존 수술의 역사에 도전한다. 이르면 이틀 뒤인 3일(한국시간) 지명타자로 실전을 치를 예정이다. 지명타자라고 해도 토미존 수술을 받고 이렇게 일찍 복귀한 사례는 없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일 "하퍼는 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의사를 만난다. 여기서 허락이 떨어지면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지명타자로 필라델피아 라인업에 복귀한다. 오른쪽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토미존 수술) 후 불과 160만의 복귀"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하퍼는 타자로만 복귀한다. 덕분에 하퍼는 지금까지 기록된 토미존 수술 사례 가운데 가장 일찍 복귀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계획은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결정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하퍼는 지난해 11월 24일 엘라트리체 박사로부터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인대에 문제가 있어 수술은 불가피했다. 그런데 상태가 좋지 않아 보강 수술이 아닌 재건 수술로 방향을 바꿔야 했다. 토미존 수술을 택하면서 예상 재활 기간이 길어졌다. 외야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뛴다고 해도 올해 후반기에나 복귀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필라델피아 구단의 계산은 그대로였다. 그런데 하퍼의 회복 속도가 심상치 않았다. 구단은 재활 프로그램에 속도를 붙였다. 하퍼도 문제 없이 따라왔다. 필라델피아 롭 톰슨 감독은 "몸이 근질근질한가보다. 빨리 나가서 뛰고 싶어한다"고 얘기했다.
하퍼는 당분간 지명타자로 뛰면서 1루수 훈련을 이어간다. 단 수비 복귀까지 서두르지는 않을 생각이다.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올리는 일반적인 과정을 밟지 않는다는 점도 독특하다. 하퍼는 재활경기 대신 라이브 배팅에만 몰두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측은 "재활경기에 장점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하퍼를 바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데이브 돔브로스키 사장은 "놀라운 일이다. 그의 성취가 놀랍다는 얘기다. (의사의 결정이 남았지만)하퍼가 이룬 발전은 경이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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