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야, 예능이야" SON 대기록 홍수 속, 감독은 '햄스트링' 부상→7골 터진 안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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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없는 '예능'이었다.
조타의 골이 터지자 위르겐 클롭 감독도 폭발했다.
경기내내 심판 판정에 불만이었던 클롭 감독은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대기심을 향해 전력 질주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또 다시 징계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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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각본없는 '예능'이었다.
무려 7골이 터졌다. 경기 시작 15분 만에 리버풀이 3골을 쏟아붓자, 토트넘에는 또 한번 뉴캐슬 원정의 악몽이 떠올랐다. 일부 토트넘 팬들도 참지 못했다. 일부가 스타디움을 떠나가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달랐다. 토트넘의 뒷심은 뉴캐슬전과는 딴판이었다. 전반 39분 해리 케인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후반 32분에는 손흥민이 골문을 활짝 열었다.
케인과 손흥민, 둘 다 역사적인 골이었다.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208호골을 기록, 역대 최다 득점에서 웨인 루니(208골·은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제 케인의 위에는 앨런 시어러(260골·은퇴) 뿐이다.
손흥민은 리그 10호골 고지를 밟았다. 7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이다. 2015년 토트넘에 둥지를 튼 그는 두 번째 시즌인 2016~2017시즌부터 올시즌 현재까지 14골-12골-12골-11골-17골-23골-10골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은 EPL 역사상 11명 밖에 없다. 손흥민은 또 EPL 통산 103호골을 기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PL 최다 득점 순위에선 32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인 48분에는 히샬리송의 첫 골까지 도왔다. 토트넘은 올 시즌 이적료 6000만파운드(약 1010억원)에 히샬리송을 영입했다.
하지만 그는 EPL에서 단 한 골도 터트리지 못했다. 몇 차례 골문을 열긴 했지만 그때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히샬리송은 손흥민의 그림같으 프리킥을 헤더로 응수, 마침내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은 히샬리송의 전매특허인 '비둘기 댄스 세리머니'를 함께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극적인 3-3, 하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의 실수로 후반 49분 리버풀의 디오구 조타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허망하게 무너졌다.
조타의 골이 터지자 위르겐 클롭 감독도 폭발했다. 경기내내 심판 판정에 불만이었던 클롭 감독은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대기심을 향해 전력 질주했다. 돌아온 것은 햄스트링 부상이었다. 그는 왼쪽 허벅지 뒷근육을 붙잡으며 절뚝거렸다.
팬들의 반응도 압권이었다. '햄스트링과 5위를 맞바꿨다', '부업이 밈이다', '어떻게 3야드(2.74m)를 뛰면서 햄스트링을 다칠까'라며 재미난 글들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또 다시 징계에 직면해 있다. 그는 폴 티어니 주심과 악연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전에서도 경기 후 티어니 주심에게 "솔직히 말해 당신빼고 다른 심판들에게는 불만이 없다. 당신은 축구를 해본 적도 없을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려 논란이 됐다.
클롭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우리는 티어니와 함께한 역사가 있다. 그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사실일 수 없다"고 또 한번 도발했다.
클롭 감독과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감독 대행은 조타의 퇴장 여부를 놓고도 '설전'을 벌였다. 조타는 볼 경합 상황에서 올리버 스킵에게 발을 갖다 대 경고를 받았다. 스킵은 출혈로 교체됐고, 메이슨 대행은 "퇴장을 줬어야 한다"고 분노했다. 클롭 감독은 이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각)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023시즌 EPL 34라운드에서 3대4로 패하며 6위로 추락했다. 리버풀이 5위 자리를 꿰찼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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