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대은행 CBA "부동산 시장 반등…올해 집값 3%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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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최대 은행인 커먼웰스뱅크(CBA)가 최근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면서 올해 집값이 3%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1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가렛 에어드 CBA 호주경제연구소장은 이날 시드니와 멜버른 등 주도들의 집값이 올해와 내년 각각 3%와 5%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을 공개했다.
CBA는 2023년에도 RBA가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호주 집값이 6%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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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 최대 은행인 커먼웰스뱅크(CBA)가 최근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면서 올해 집값이 3%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1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가렛 에어드 CBA 호주경제연구소장은 이날 시드니와 멜버른 등 주도들의 집값이 올해와 내년 각각 3%와 5%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을 공개했다.
작년 5월부터 호주중앙은행(RBA)이 연 7%대로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10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과열 양상을 보였던 호주 부동산 시장이 된서리를 맞았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0.1%에서 3.6%까지 오르고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2~3%에서 5~6%로 급등했다.
그 결과 전국 주도를 중심으로 집값이 10% 이상 하락한 것이다.
CBA는 2023년에도 RBA가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호주 집값이 6%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이번에 CBA의 집값 전망치가 하락에서 상승으로 돌아선 배경에 대해 에어드 소장은 "최근 인구 증가가 예상보다 커 주거 수요는 늘어난 반면, 신규 주택 공급이 이를 따라지지 못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각종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호주 주택가격이 기존 예상보다 빠른 지난 2월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 3월에 RBA가 기준금리를 인상했음에도 주택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부동산 정보회사인 코어로직(CoreLogic)에 따르면, 호주의 전국 집값은 지난 3월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0.6% 올라 상승세로 돌아섰다.
dc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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