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배지환은 득점으로 말한다![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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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최고 승률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워싱턴 내셔널스전 스윕에 실패했다.
피츠버그는 1일(한국 시간)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선발 요한 오비에도(2승2패 4.78)가 초반에 무너져 홈팀 내셔널스에 2-7로 패했다.
8번 타자 2루수로 출장한 배지환은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해 타율 0.250을 유지했다.
배지환(23)은 안타수에 비해 득점력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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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워싱턴 내셔널스전 스윕에 실패했다.
피츠버그는 1일(한국 시간)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선발 요한 오비에도(2승2패 4.78)가 초반에 무너져 홈팀 내셔널스에 2-7로 패했다. 4연승도 마감되고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만족했다. 시즌 20승9패. 피츠버그는 역대로 NL 팀 가운데 워싱턴 내셔널스에게만 스윕을 작성하지 못했다.
8번 타자 2루수로 출장한 배지환은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해 타율 0.250을 유지했다.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를 뽑은 뒤 2루 도루에 성공하고 1사 3루서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시즌 도루 11개로 MLB 공동 2위.
피츠버그의 시즌 초 예상을 깬 상승세 가운데 하나는 상하위타순의 균형도 한몫하고 있다. 데릭 셀튼 감독은 유격수 오닐 크루즈의 발목 골절 부상 이후 배지환을 테이블세터 톱타자로 기용하곤 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배지환을 8번에 고정하고 키브라이언 헤이스를 톱타자로 세우는 타순을 활용하고 있다. 득점력이 높아진 배경이다.
현재 피츠버그의 테이블세터를 맡고 있는 헤이스와 8번 배지환은 출루율이 높은 타자가 아니다. 헤이스는 타율 0.231, 출루율 0.294다. 배지환은 타율 0.250, 출루율 0.302다. 그럼에도 둘은 팀 득점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헤이스는 코너 조와 함께 팀내 최다 18, 배지환은 17개다.
배지환(23)은 안타수에 비해 득점력이 매우 높다. 현재 안타 20개에 17득점이다. 헤이스(26)는 25안타에 18득점이다. 둘은 나란히 타점 9개씩이다. 3루수 헤이스는 빠른 발과 강한 어깨, 콘택트 능력 등을 고려해 지난해 7월 피츠버그 구단으로는 파격적인 8년 7000만 달러 장기계약을 맺었다.
헤이스의 연봉과 견주면 배지환은 가성비가 매우 높은 야수다. 슈퍼 유틸리티맨에 팀이 추구하는 기동력 야구의 선봉장에 있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 셀튼 감독 입장에서는 배지환이 하위타순의 테이블세터로 상위 연결고리를 톡톡히 해내는 게 여간 반가운 게 아니다. 8번에서 상위타순의 득점력 발판을 마련한다며 야구는 예상보다 쉬워진다.
타율과 출루율에서 낮은 편이면서도 높은 득점력을 올리는데는 기동력이 절대적이다. 단타로 출루하면 2루로 뛰어 주자 스코어링 포지션을 만드는 터라 다음 타자는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배지환은 득점으로 팀에 기여한다. 현재 OPS도 0.652로 리그 평균 0.724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하지만 배지환에게 OPS가 부각될 이유는 없다. 꿩잡는 게 매이기 때문.
8번 배지환의 득점은 중심타자들의 타점과 똑같은 비중의 기록이다. 올시즌 과연 몇 득점을 올릴지 매우 흥미로운 대목이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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