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퍼스트리퍼블릭 결국 ‘매각’…“JP모건 등 입찰서 제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여파로 파산 위기에 몰린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결국 매각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현재 3개 업체가 은행 인수를 위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JP모건과 PNC 파이낸셜 서비스그룹, 시티즌스 파이낸셜 그룹 3곳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인수를 위해 최종 입찰의향서를 제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VB·시그니처 이어 3번째 주요 은행 파산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여파로 파산 위기에 몰린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결국 매각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현재 3개 업체가 은행 인수를 위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JP모건과 PNC 파이낸셜 서비스그룹, 시티즌스 파이낸셜 그룹 3곳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인수를 위해 최종 입찰의향서를 제출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의 시가 총액이 6억5000만 달러(약 8716억5000만원)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인수 가능성도 높아졌다.
지난 3월 SVB 파산 이후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한 달여 사이 시가총액이 97%나 폭락했다. 2021년 11월 400억 달러를 기록한 이 은행의 주식 가치는 지난 주말 5억5700만 달러에 머물렀다. 이에 금융위기설이 확산하자 JP모건을 비롯한 은행 11곳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 300억달러(약 40조원)를 지원했으나 상황은 계속해서 악화됐고 결국 당국의 개입을 불렀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파산관재인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혼란을 줄이고자 FDIC는 법정관리로 직행시키는 것보다 대형 은행들에 퍼스트리퍼블릭 매각에 입찰하도록 적극 권장했다. FDIC는 부실 은행 강제매각 절차에 따라 이날까지 입찰 의향서를 받아 곧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수자가 확정되면 퍼스트리퍼블릭은 SVB와 시그니처은행에 이어 세번째로 문을 닫는 미국 주요 은행이 된다. 1985년 설립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은 대출에 우대금리를 부여하면서 큰 손 고객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 전략은 지급보증(25만 달러)을 받지 못하는 예금이 68%에 달하는 등 위기 때 다른 지역은행들보다 취약하게 만들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체 보면 미쳐”…JMS 정명석이 신도 딸에게 보낸 옥중편지 - 시사저널
- “귀여워서 그랬다” 9세 의붓딸 성폭행 50대, 반성 없었다 - 시사저널
- [이정근 노트]“한국은행 관봉권 5억원 전달 받아” - 시사저널
- “허허허” 앞치마 두른 책방지기 文…첫 날 1000명 다녀갔다 - 시사저널
- ‘전세사기’ 입건된 공인중개사만 400명…“도대체 하는 일이 뭐야?” - 시사저널
- 운동장서 흉기 찔려 사망한 40대…父·용의자 동생도 모두 숨진 채 발견 - 시사저널
- ‘도덕성’ 무너진 민주당, 뿌리째 흔들려 [배종찬의 민심풍향계] - 시사저널
- 초등생 자매 11년 성폭행 학원장, 2심도 ‘징역 20년’ - 시사저널
- 봄철 3대 불청객 ‘알레르기·축농증·춘곤증’ 이렇게 물리쳐라 - 시사저널
- 건강한 다이어트 돕는 ‘10대 슈퍼푸드’는?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