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 끝내려고…‘특급 비밀 임무’ 중인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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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비밀 평화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또 헝가리 방문 중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부다베스트의 러시아 정교회 주교 힐라리온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모든 이들이 평화로 가는 길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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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비밀 평화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헝가리 방문을 마치고 바티칸 교황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임무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AP 등 외신들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전했다.
교황은 “때가 되면 이에 대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해야만 하는 모든 일을 기꺼이 할 용의가 있다”며 “평화는 항상 열린 채널을 통해 만들어지고 소통 채널이 닫혀 있으면 결코 평화를 이룰 수 없다”고도 말했다.
교황은 또 헝가리 방문 중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부다베스트의 러시아 정교회 주교 힐라리온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모든 이들이 평화로 가는 길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두 나라 사이에 평화를 중재하고 싶다는 뜻을 거듭 밝혀왔다.
러시아 정부가 강제이주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귀환을 돕겠다고도 언급했다. 교황은 “가족들을 재결합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겠다”며 “모든 인간적인 몸짓은 도움이 되지만, 잔인한 몸짓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러시아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러시아의 침공 이후 ‘여름 캠프’ 등을 빙자해 우크라 어린이들을 러시아로 끌고 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침공 이후 13개월 동안 약 2만명의 어린이들이 러시아로 강제 이송됐고 이중 극소수만 우크라에 송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지난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아동 강제이주가 전쟁범죄 행위에 해당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안전 문제를 이유로 이송한 것이라며 납치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앞서 교황청이 관여했던 양국간 포로 교환 과정이 잘 진행됐다고 언급하며 “이것(어린이 귀환) 역시 잘 진행될 것 같다. 이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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