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현 소속사와 재계약 “10년 의리”

정경인 2023. 5. 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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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로이킴(30·본명 김상우)이 현 소속사 웨이크원과 재계약을 한다.

1일 웨이크원은 "소속 아티스트 로이킴과 오랜 시간 함께한 신뢰를 바탕으로 최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로이킴이 음악적 역량을 펼치도록 든든한 조력자로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목표다.

로이킴이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긴 했으나 정준영과 '절친한 친구' 사이였기에 로이킴의 과거 행적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는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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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로이킴. 사진=웨이크원
 
가수 로이킴(30·본명 김상우)이 현 소속사 웨이크원과 재계약을 한다.

1일 웨이크원은 “소속 아티스트 로이킴과 오랜 시간 함께한 신뢰를 바탕으로 최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로이킴이 음악적 역량을 펼치도록 든든한 조력자로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목표다.

로이킴은 2012년 엠넷(Mnet) ‘슈퍼스타K4’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얼굴을 알렸다. 2013년 ‘봄봄봄’으로 정식 데뷔해 이후 4개의 정규 앨범과 1개의 미니 앨범, 다양한 싱글 앨범 등을 선보이면서 실력 있는 가수로 대중에게 자리매김했다.

당시 준우승을 차지한 정준영의 절친으로도 방송에서 잘 알려졌는데 이 때문에 곤욕을 치루기도 했다. 2019년 정준영이 유명 남성 연예인들과 단체 채팅방(단톡방)을 만들어 음란물을 유포하고, 이른바 물뽕을 먹여 ‘집단 성폭행’한 사실이 알려지자 로이킴도 비난을 피해갈 수 없었던 것.

그러나 2020년 2월 불기소(기소유예) 처분으로 일단락됐다. 로이킴은 정준영과 빅뱅 멤버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로 문제가 된 단톡방이 아닌 다른 단톡방에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음란물 유포 혐의와 관련해서는 낚시를 취미로 모인 단톡방에서 당시 여배우 음란물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는 내용의 블로그를 캡처해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정준영과 승리가 저지른 성범죄가 너무 심각했던 데다 다수의 남성 연예인이 연루돼 있어 로이킴에 대한 비판은 쉬이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후 로이킴은 2020년 6월 해병대에 입대, 국방의 의무를 다한 뒤 지난해 12월 전역했다.

로이킴이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긴 했으나 정준영과 ‘절친한 친구’ 사이였기에 로이킴의 과거 행적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이 또한 로이킴이 해결해야 할 숙제다.

참고로, 로이킴이 받은 기소유예는 검사가 형사 사건에 대한 범죄 혐의는 인정하나 범인의 성격·연령·환경·범죄의 경중, 범행 후의 정황 따위를 참작하여 공소를 제기하지 않는 걸 뜻한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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