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檢 ‘출석 불가’에도 송영길 “내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 자진 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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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피의자로 입건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오는 2일 검찰에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법무법인 광야 대표 변호사(사법연수원 38기)는 1일 "송영길 전 대표는 5월2일 화요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해 출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지난달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한 뒤 25일 검찰에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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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피의자로 입건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오는 2일 검찰에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법무법인 광야 대표 변호사(사법연수원 38기)는 1일 "송영길 전 대표는 5월2일 화요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해 출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송 전 대표의 주거지 및 후원조직에 대한 전방위적 압수수색을 벌인 데 이어 이날도 경선캠프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세운 정책연구소인 '먹고 사는 문제 연구소'가 외곽 후원조직으로 기능하며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선거 자금을 조달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송 전 대표가 금품 살포에 관여·공모했는지 입증할 수 있는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하려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경선 캠프 관계자 등을 조사한 뒤 송 전 대표를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송 전 대표는 지난달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한 뒤 25일 검찰에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수사 일정 상 아직 조사 대상이 아니다"라며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서면진출서를 제출하라"며 출석 불가를 통보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9400만원 이상이 살포된 정황이 포착된 이상, 즉 플러스 알파(α) 자금이 확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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