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국가문화재 관람료 4일부터 면제…"정부가 지원"

이세현 기자 2023. 5. 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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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까지 입장료를 받았던 지리산 천은사.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한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사찰 65곳에 입장할 때 내야 했던 문화재 관람료가 오는 4일부터 폐지됩니다.

감면한 관람료는 정부 예산으로 지원하게 됩니다.

오늘(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관람료를 징수했거나 징수를 유예해 온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65개 사찰의 관람료가 면제됩니다.

이는 바뀐 개정 문화재보호법 때문입니다. 해당 개정법에 따르면 국가지정문화재 소유자 또는 관리자가 관람료를 감면하는 경우 정부나 지자체가 해당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관람료 감면을 위한 정부 예산은 419억원이 들어 갑니다.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 소유자 또는 관리단체로부터 오는 6월 말까지 관람료 감면 비용 지원 신청서를 받습니다. 이후 심사를 통해 해당 예산으로 관람료 감면 비용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다만 시·도지정문화재 보유 사찰의 경우에는 지원 대상이 아니라서 관람료 징수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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