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노동절' 맞아 체제 선전… 각계 근로자 역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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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일 '노동절'(5월1일·우리의 '근로자의 날')을 맞아 노동자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당의 사랑에 보답해 성과를 내자고 촉구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전체 근로자들이여, 애국의 열정과 근면한 노력으로 사회주의 조국의 부강 번영을 이룩해나가자'는 1면 사설에서 "근로자들이 있어 우리 당이 강위력하고 조국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이라며 당이 제시한 인민경제 발전 12개 중요 고지들을 점령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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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1일 '노동절'(5월1일·우리의 '근로자의 날')을 맞아 노동자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당의 사랑에 보답해 성과를 내자고 촉구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전체 근로자들이여, 애국의 열정과 근면한 노력으로 사회주의 조국의 부강 번영을 이룩해나가자'는 1면 사설에서 "근로자들이 있어 우리 당이 강위력하고 조국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이라며 당이 제시한 인민경제 발전 12개 중요 고지들을 점령하자고 촉구했다. 신문은 농업근로자와 과학자, 기술자들이 '해야 할 일'을 일일이 언급하기도 했다.
신문은 1면에서 "지난 10년간 수많은 근로자들이 노력영웅, 사회주의 애국공로자의 영애를 지녔다"며 "노력영웅이 지난 10년간 전국적으로 700여명이 배출됐다"는 소식도 별도로 전했다.
신문은 2면에도 노동절 관련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다른 자본주의 사회에선 근로자들을 착취·억압하고 있지만 북한 체제 하에선 존엄과 긍지를 느낄 수 있다고 선전했다. 신문은 이는 인민에 대한 절대불변의 믿음을 지닌 김 총비서의 영도 덕분이라며 전체 근로자들은 그에 화답할 신념과 의지에 넘쳐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신문은 같은 면에서 김정숙평양제사공장 노동자 합숙소에서 노동자들의 생활 편의를 보장하고 있다고 선전했다. 신문은 또 사회주의 법무생활을 강화하는 데 모범을 보인 단위들에 '모범준법단위' 칭호를 수여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도 게재했다.
신문 3면엔 근로자들을 대우해주는 당의 정책을 소개하는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평범한 근로자들도 인민 대의원으로 선거되고, 누구나 마음먹으면 공장·농장대학 등에서 배울 수 있으며, 근로자들을 위한 정양소`휴양소들이 날로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4면은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근로의 땀을 아낌없이 바쳐간다'며 금속공업·농업·광업 등 분야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조명했다.
같은 면 하단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도출된 '워싱턴 선언'에 대해 국제사회가 부정적 결과를 우려하고 있다며 중국·러시아 등 우방국들 위주의 반응을 소개하는 기사가 게재됐다.
5면에선 "영도업적단위들이 시대의 전열에 서자"며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정 관철에 모범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 '영도업적단위'란 북한 최고지도자가 직접 발기해 탄생한 조직을 뜻한다.
신문은 또 제36차 전국과학기술축전이 지난달 10~30일 진행됐고, 제6차 전국 3대혁명소조 기술혁신전시회도 지난달 30일에 끝났다고 전했다. 지난달 21~30일엔 전국여맹예술선동대 경연 및 선전선동기재 전시회가 진행됐다고 한다. 신문은 제20차 '5·21건축축전'이 오는 5일부터 시작된다는 소개했다.
신문은 6면에선 '5·1절'의 유래를 소개하며 "세계적 범위에서 볼 때 참다운 노동의 권리와 생존권을 지키고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을 누리려는 근로대중의 염원은 아직 실현되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식 사회주의 제도에서만 근로자들의 참다운 명절로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면 하단 기사에선 공공장소에서 손 소독을 계속 진행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방역 긴장감을 계속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사망자 수도 별도 기사를 통해 보도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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