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지스 구축함 '존 핀' 지난달 평택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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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7함대 소속 이지스 구축함 '존 핀'(DDG-113)이 지난달 21일께 경기도 평택해군기지에 입항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이 사무국장은 "미국의 고성능 이지스 구축함이 평택에 입항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 군 소식통은 "존 핀이 지난달 말 평택에 입항한 것은 맞다"면서 입항 기간이나 목적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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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미 해군 7함대 소속 이지스 구축함 '존 핀'(DDG-113)이 지난달 21일께 경기도 평택해군기지에 입항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이 사무국장은 "미국의 고성능 이지스 구축함이 평택에 입항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 군 소식통은 "존 핀이 지난달 말 평택에 입항한 것은 맞다"면서 입항 기간이나 목적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존 핀은 배수량 9천200t의 알레이 버크급 유도 미사일 구축함이다.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은 2020년 11월 존 핀에서 신형 요격미사일 'SM-3블록2A'를 쏘아 올려 모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격추하는 시험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시험은 북한의 ICBM 위협에 대비한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외신의 평가였다.
입항 시점이 한미연합훈련인 '자유의방패'(3월13일∼23일) 연합연습·쌍룡훈련(3월20일∼4월3일) 종료 이후이자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이라는 측면에서 미 전략자산 노출을 통해 북한 도발에 대한 억제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군은 지난달 19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 완성을 공언한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ICBM 미니트맨-3을 시험 발사하며 견제 의도를 분명히 밝힌 바 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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