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LA 챔피언십서 데뷔 두 번째 톱10..그린, 연장 끝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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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톱10에 만족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승에 도전한 유해란(22)이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막을 내린 JM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쳐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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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승에 도전한 유해란(22)이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막을 내린 JM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쳐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유일한 톱10이다.
유해란은 최종일 경기를 앞두고 지난 2월 데뷔전에서 우승 경쟁에 나섰다가 무산됐던 기억을 떠올리며 “드라이브온챔피언십에서 경험한 적이 있는데 내일은 그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아쉽게도 이날 경기를 뜻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1번홀(파4)부터 보기를 적어내 주춤했고 이후 11번홀까지 버디를 잡아내지 못하는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선두와 격차를 좁히지 못한 유해란은 12번홀(파3)과 13번홀(파5)에선 연속으로 보기를 적어내 우승권에서 점점 멀어졌다.
톱10 밖까지 밀릴 뻔했으나 경기 막판 나온 이글과 버디로 다시 순위를 끌어올렸다. 15번홀(파5)에서 이글,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의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격을 하지 못한 유해란은 공동 6위로 2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공동 7위에 이어 데뷔 두 번째 톱10에 만족했다.
한국 선수는 지난 3월 고진영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나 이후 5개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2승 합작을 기대했으나 다음으로 기회를 미뤘다.
해나 그린(호주)과 연장 접전 끝에 아디티 아속(인도), 린시위(중국)를 제치고 우승했다.
합계 9언더파 275타를 쳐 3명이 연장전에 돌입했고, 18번홀(파3)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그린과 린시위가 버디를 해 2차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같은 홀에서 진행된 2차 연장에서 그린은 파를 지켰고, 티샷을 벙커에 빠트려 파세이브에 실패한 린시위를 따돌렸다.
그린은 2019년 6월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9월 포틀랜드 클래식에 이어 통산 3승을 차지했다.
최종일 6타를 줄인 최운정은 합계 5언더파 279타를 쳐 공동 1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안나린 공동 13위(4언더파 280타), 최혜진과 김효주는 공동 17위(이상 3언더파 281타)에 올랐다. 고진영은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4위(1오버파 285타)에 그쳤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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