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남은 의료용 마약류, 식약처 "약국으로 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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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정에서 사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을 약국에서 수거해 폐기하는 시범사업을 1일 경기도 부천시 내 100개 약국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부천시민이 아니더라도 수거를 요청할 수 있고 올해 말까지 의료용 마약류를 부천시 내 참여 약국에 가져가면 약국에서 수거, 안전하게 폐기할 계획이다.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은 지난해 경기도 내 99개 약국에서 처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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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정에서 사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을 약국에서 수거해 폐기하는 시범사업을 1일 경기도 부천시 내 100개 약국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의약품이 오남용되거나 불법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부천시 내 참여 약국에는 안내 표시를 약국 출입구 등에 부착해 마약류 의약품을 배출할 약국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천시민이 아니더라도 수거를 요청할 수 있고 올해 말까지 의료용 마약류를 부천시 내 참여 약국에 가져가면 약국에서 수거, 안전하게 폐기할 계획이다.
약국에서 연간 조제되고 있는 펜타닐 패치(진통제), 졸피뎀(최면진정제) 등 의료용 마약류는 11억개에 달한다.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은 지난해 경기도 내 99개 약국에서 처음 진행됐다. 식약처는 시범사업 효과를 평가한 뒤 추후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가정 내 방치된 의료용 마약류를 다른 의약품으로 착각하고 오용하거나 다른 가족이 남용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불법 유통의 통로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처방받은 의료용 마약류가 가정 내에 남아있을 때는 사업 참여 약국에 가져다 달라"고 당부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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