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뇌 산소포화도’ 기반 치매 무료 검진[서울25]
뇌 영상장치와 검사프로그램을 활용한 치매 검진을 서울 서초구가 실시한다.
서초구는 이달부터 만 60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뇌 산소포화도 측정 기반 인지선별검사’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뇌 산소포화도 검사는 뇌 혈액 내 산소포화도 변화 측정과 함께 자세 변화에 따른 뇌 혈류 변화, 대뇌 자율신경계 조절 기능 등 뇌 건강상태의 종합 평가가 가능한 것이다. 이는 뇌파 파형 분석에 국한된 간이뇌파검사에 비해 치매 상담 및 예방을 위한 보다 다양하고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한다고 서초구는 설명했다.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실시하는 검사 방식이다.
검사 항목은 일상의 선택과 판단 등을 가능케 하는 ‘인지기능 검사’, 뇌 혈관과 자율신경계가 얼마나 튼튼한지를 나타내는 ‘뇌 혈류 조절검사’ 등 두 가지다. 기억력·주의력·언어기능 등을 검사지를 통해 평가하는 인지선별검사도 병행한다.
검사는 무료다. 소요 시간은 뇌 산소포화도 검사 20분, 인지선별검사 20분으로 총 40분이다.
검사 후에는 AI분석 결과에 따라 검사자에게 뇌 건강 증진을 위한 운동방법, 식이요법 등의 학습자료와 뇌 건강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뇌 건강 저하가 의심되는 대상자에게는 신경 심리검사를 추가로 진행하고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 의료기관 연계 등 전문적인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 치매안심센터(02-2155-7080)로 문의하면 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차별화된 치매예방 시스템을 마련해 ‘치매안심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빗속에 모인 시민들···‘윤석열 퇴진·김건희 특검’ 촉구 대규모 집회
- 트럼프에 올라탄 머스크의 ‘우주 질주’…인류에게 약일까 독일까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사라진 돌잔치 대신인가?…‘젠더리빌’ 파티 유행
- “나도 있다”…‘이재명 대 한동훈’ 구도 흔드는 경쟁자들
- 제주 제2공항 수천 필지 들여다보니…짙게 드리워진 투기의 그림자
- 말로는 탈북자 위한다며…‘북 가족 송금’은 수사해놓고 왜 나 몰라라
- 경기 안산 6층 상가 건물서 화재…모텔 투숙객 등 52명 구조
- [산업이지] 한국에서 이런 게임이? 지스타에서 읽은 트렌드
- [주간경향이 만난 초선] (10)“이재명 방탄? 민주당은 항상 민생이 최우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