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내일 오전 10시 검찰 자진 출두”
박상기 기자 2023. 5. 1. 11:28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자진출두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송 전 대표를 대리하는 선종문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에 보낸 단체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이던 송 전 대표는 ‘2021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 불거진 뒤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선언했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 안에서 귀국 요구가 쇄도하자 지난달 24일 귀국했다. 송 전 대표는 귀국하면서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제가 책임 있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하지만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의혹의 구체적인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입장이다.
송 전 대표는 귀국 뒤 검찰이 소환 통보를 하면 언제든 나가겠다고 해왔다. 검찰은 지난 28일 송 전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민주당 안에서는 “송 전 대표가 검찰 수사를 그냥 지켜만 볼 수 없어 ‘자진 출두’를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는 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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