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지는 교대의 한숨… 입학 정원 감축 전망에 등록금 추가 인상 압박도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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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고물가 등 이중고 속에서 교대의 한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올해 거의 모든 교대가 등록금 인상에 앞장섰지만, 이르면 내년부터 입학 정원마저 감축될 수 있다는 전망에 등록금 추가 인상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이미 고물가 속에서 올해 서울교대와 공주교대를 빼고 모든 8개 교대가 등록금 인상을 선택했는데, 정원이 줄어들면 재정난이 가속화해 등록금을 추가로 인상하지 않고서는 인건비 등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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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고물가 등 이중고 속에서 교대의 한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올해 거의 모든 교대가 등록금 인상에 앞장섰지만, 이르면 내년부터 입학 정원마저 감축될 수 있다는 전망에 등록금 추가 인상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신규 교사 채용을 단계적으로 감축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교원양성기관인 교대 정원의 조정 여부·규모에 대해서도 이달 중 발표를 목표로 교대총장협의회 등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10년 이상 동결된 교대 입학 정원이 감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교대 입장에서는 비상이 걸렸다.
이미 고물가 속에서 올해 서울교대와 공주교대를 빼고 모든 8개 교대가 등록금 인상을 선택했는데, 정원이 줄어들면 재정난이 가속화해 등록금을 추가로 인상하지 않고서는 인건비 등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교육부의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경인교대·광주교대·대구교대·부산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청주교대·춘천교대 등이 올해 등록금을 인상했고, 상당수는 인상률이 등록금 인상 상한선인 4.05%에 근접했다.
정원 조정을 둘러싼 교대는 고민은 예고된 측면이 있다.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률이 갈수록 낮아지는 등 채용문이 좁아지면서 교대의 인기가 날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지난해 전국 초등교원 임용시험 합격률은 9년 만에 최저 수준인 48.6%로 떨어졌다. 고용 안정성이 흔들리면서 지원율도 낮아지고 있어, 2023학년도 입시 결과를 공개한 춘천·부산·광주·진주·전주교대, 한국교원대의 정시 합격선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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