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OCI’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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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중인 OCI가 1일자로 OCI홀딩스(분할존속회사)와 OCI(분할신설회사)로 인적분할되면서 본격적인 '기업가치 재평가'에 돌입했다.
OCI 주식은 지난달 27일부터 한국거래소에서 거래가 정지됐으며, 29일 인적분할에 따른 변경상장 및 재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분할비율에 따라 OCI 1주는 OCI홀딩스 0.688주, OCI 0.312주로 재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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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인적분할 기일...3세 경영 돌입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중인 OCI가 1일자로 OCI홀딩스(분할존속회사)와 OCI(분할신설회사)로 인적분할되면서 본격적인 ‘기업가치 재평가’에 돌입했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2조8572억원인 OCI그룹의 합산 시가총액이 향후 4조원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OCI홀딩스는 2일 공식 출범식을 개최한다. OCI의 기존 사업 가운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을 수행하는 한편 지주회사로서 자회사의 성장 전략과 투자 계획을 수립·실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신설법인이자 화학회사인 OCI는 기존 사명을 그대로 사용하고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배터리 소재 등 차세대 첨단 소재 사업을 맡는다.
이날 출범식과 함께 이우현(사진) 부회장이 OCI 홀딩스 회장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3세 경영인’ 체제도 본격 시작된다. 이 회장은 연내 예정된 OCI홀딩스의 지주회사 공식 전환를 앞두고 사업 특성에 맞는 최적의 투자 전략과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룹 전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파격적이고 유연한 인사 시스템의 도입도 예고했다.
이 회장은 “OCI는 현재 창사 이래 가장 큰 변화와 도전을 앞두고 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을 만들 것이며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더 큰 도약을 향한 여정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이번 인적분할이 기업가치 재평가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분석한다. OCI 주식은 지난달 27일부터 한국거래소에서 거래가 정지됐으며, 29일 인적분할에 따른 변경상장 및 재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분할비율에 따라 OCI 1주는 OCI홀딩스 0.688주, OCI 0.312주로 재상장된다.
첨단소재 등 신사업 부문의 실적도 기업가치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OCI홀딩스는 2027년까지 2022년 매출(연결 기준) 대비 2배, 신설 화학회사의 매출을 60% 이상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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