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판 사드' 톈궁-3 신형...성능평가 마치고 양산 돌입

타이완이 톈궁-3 고고도 대공미사일 신형 버전에 대한 운용 시험을 마치고 양산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이완 공군은 신형 톈궁-3 미사일에 대한 성능 평가를 마치고 양산 계획 실행에 들어갔습니다.

타이완 국책 방산 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은 '강궁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신형 톈궁-3 미사일 2종류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번에 한 종류가 성능 평가를 통과한 것입니다.

이번에 성능 평가를 통과한 신형 톈궁-3 미사일은 최대 고도 70km에서 적의 미사일을 요격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두 번째 신형 톈궁-3 미사일은 최대 고도 100km에서 미사일을 요격하게 됩니다.

톈궁-3 미사일은 유사시 중국에서 날아오는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타이완이 자체 개발한 고고도 대공 미사일로, '타이완판 사드'로 불립니다.

타이완은 약 1조 3,350억 원을 들여 톈궁-3를 개발해 운용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은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거세지자 톈궁-3 미사일을 비롯해 중거리 대공 미사일과 단거리 대공포 등을 활용한 다층 방어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타이완의 올해 미사일 생산량이 1천 기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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