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라덕연 측근, 청담동 한복판에 럭셔리 위스키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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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發) 주가폭락 사태의혹의 중심에 있는 투자업체 대표 라덕연 측근이 서울 강남에 고급 위스키바를 운영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업소에 대해 잘 안다는 관계자는 "위스키바는 20~30여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인데 100명 넘는 인원이 들어가서 대관행사와 파티를 할 수 있는 대규모 술집이 또 있다"며 "원래 다른 기업이 운영하던 곳인데 라 씨측이 이를 인수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활용해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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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發) 주가폭락 사태의혹의 중심에 있는 투자업체 대표 라덕연 측근이 서울 강남에 고급 위스키바를 운영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초기에는 골프를 고객유치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프로골퍼를 통해 투자자들과 관계를 다지는 식으로 활동했는데, VIP고객들과 만나는 자리가 늘어나면서 식사와 술을 제공하는 접객 마케팅 장소를 직접 운영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3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라 씨와 관계자들은 지난해 하반기 서울 강남구 중심가에 위스키를 포함한 주류와 퓨전 음식을 제공하는 위스키 바를 열었다. 이 업소는 라 씨의 오른팔로 불리는 A씨가 맡아 운영했다.
본지 기자가 현장을 찾았는데, 일반인들이 들어오기 어려운 프라이빗 클럽형태여서 입구만 봐서는 위스키 바인지 알기 어려웠다. 방문객을 수소문했더니 룸과 홀에서 각국 퓨전음식과 고가의 위스키와 칵테일 등을 팔았고 식사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았다는 설명이 돌아왔다. 라 씨가 운영했던 투자업체 임직원들이 업소를 종종 찾아 회의와 파티를 열거나 외부 손님을 만나기도 했다.
해당 업소를 찾았으나 입장할 수 없었다. 이 업체는 지난해 10월경 인테리어를 새로 하고 오픈했는데 라 씨와 관련된 이슈가 터지고 수사당국 수사와 취재가 시작된 직후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상인은 "3~4일 전 위스크바에서 술과 주방도구를 다 빼놨고 가게도 내놓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업소 임직원들 연락처를 입수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한편에선 라 씨측에서 청담동 한복판에 대형 바를 운영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해당 업소에 대해 잘 안다는 관계자는 "위스키바는 20~30여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인데 100명 넘는 인원이 들어가서 대관행사와 파티를 할 수 있는 대규모 술집이 또 있다"며 "원래 다른 기업이 운영하던 곳인데 라 씨측이 이를 인수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활용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곳은 규모나 시설, 위치면에서 위스키바와는 차원이 다른 곳"이라며 "강남 전문직과 영앤리치 고객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공간"이라고 언급했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서진욱 기자 sjw@mt.co.kr,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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