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한 달 지연 첫째아 100만원 출산지원금 내일부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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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는 예산 확보 지연으로 한 달가량 늦어진 2월분 출산지원금을 2일부터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시는 지난달 28일 1회 추경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확보한 출산지원금 예산 95억원을 투입해 지연된 출산지원금 지급을 2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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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화성시는 예산 확보 지연으로 한 달가량 늦어진 2월분 출산지원금을 2일부터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추경을 통해 종전 6억원이던 출산지원금 예산을 95억원으로 약 15배 증액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해 11월 올해 본예산을 편성하면서 종전 지원금 지침대로 6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당시 첫째·둘째아 가정에는 출산지원금이 없었고, 셋째아 100만원, 넷째아 200만원, 다섯째아 이상 30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했다.
이후 작년 말 시는 올해부터 출산지원금을 첫째아부터 100만원, 둘째·셋째아 200만원, 넷째아 이상 300만원으로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출산지원금 지급 지침은 변경됐으나 예산은 아직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 보니, 시는 일단 1월 출산 가정에는 본예산 당시 편성해놓은 6억원으로 지원금을 줬다.
출산지원금은 신생아가 출생한 달의 다음 달 말 해당 가정에 현금으로 지급된다.
하지만 3월 말 지급됐어야 할 2월분 출산지원금은 예산 확보 지연으로 이날까지 지급되지 못하고 있다.
3월분 출산지원금도 마찬가지다.
이에 시는 지난달 28일 1회 추경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확보한 출산지원금 예산 95억원을 투입해 지연된 출산지원금 지급을 2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출산지원금을 증액하기로 했지만, 관련 예산 확보가 늦어지면서 2·3월 출산 가정에는 아직 지원금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이 확보된 만큼 내일(2일)부터 지원금 지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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