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소재·제품 안전성평가 지원센터’ 2027년 밀양에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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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나노튜브나 그래핀 등 신소재로 떠오르는 나노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을 지원하고 나노물질의 인체 안전성을 평가할 지원센터가 경남 밀양에 들어선다.
경남도 관계자는 "나노소재·제품 안전성평가 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나노 안전과 표준화 주도, 경남권 나노기업의 성장 촉진과 수출 증대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경남이 국가나노융합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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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물질 인체 안전성 평가 기반 구축·국제 규제 대응 기업 지원
탄소나노튜브나 그래핀 등 신소재로 떠오르는 나노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을 지원하고 나노물질의 인체 안전성을 평가할 지원센터가 경남 밀양에 들어선다. 나노물질에 대한 국제 규제에 대한 국내 기업의 대응력을 키우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3월 공모한 ‘2023년도 나노소재·제품 안전성평가 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145억 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사업 예정지는 밀양시 부북면에 조성 중인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 내의 나노융합연구단지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국비 145억 원을 포함해 총 3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 사업은 나노물질의 물리·화학적 특성과 인체 안전성에 대한 평가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국제적 수준의 규제에 대응하는 기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 주관은 시험·평가·인증 전문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담당하고, 경남테크노파크와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 참여해 센터 건립과 평가 장비 구축, 국가 공인 시험기관 지정, 기업 지원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나노는 10억분의 1을 의미하는 단위로, 물질이 나노 크기가 되면 기존에 통과하지 못했던 인체 장벽을 쉽게 통과하거나, 물질의 표면적이 커지면서 높은 반응성을 갖게 되는 등 성질이 변한다. 나노물질은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획기적인 해결책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인체 유해성 등의 예측하지 못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크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나노물질의 안전성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지만 그동안 국내에는 규제에 대응할 평가체계와 기반이 없었다.
경남도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기반 구축에 따른 규제 대응과 경쟁력 확보를 통해 국내 나노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제적 진입을 돕고 안전한 나노기술을 통한 미래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나노소재·제품 안전성평가 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나노 안전과 표준화 주도, 경남권 나노기업의 성장 촉진과 수출 증대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경남이 국가나노융합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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