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질 총리 시대 이후 EPL 최고 공격수'…홀란, 시즌 50골 돌파→92년 만의 기록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홀란이 올 시즌 5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지난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홀란은 풀럼전에서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려 올 시즌 리그 34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올 시즌 맨시티 소속으로 공식전에서 50번째 득점이었다.
홀란은 풀럼전 득점과 함께 다양한 기록을 작성했다. 홀란은 올 시즌 50골을 터트리며 지난 1986-87시즌 토트넘의 알렌이 기록한 한 시즌 49골 기록을 넘어서며 36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클럽 소속 선수 최다골 기록을 작성했다. 홀란은 지난 1930-31시즌 아스톤 빌라의 톰 워링이 50골을 달성한 이후 92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클럽 선수로는 한 시즌 50골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소속 선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은 지난 1927-28시즌 에버튼에서 활약한 디시에 딘이 기록한 63골이다. 올 시즌 10경기 가까이 남겨 놓은 홀란은 디시에 딘 기록 경신도 기대받고 있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이 92년 만에 잉글랜드 1부리그 클럽 소속 선수 중 한시즌 50골 달성을 기록한 것에 대해 "이전 기록이 처칠이 총리가 되기 이전이라고 들었다. 정말 옛날 이야기"라며 감탄했다.
홀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4골을 터트린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2골, FA컵 3골, 리그컵 1골 등 대회를 가리지 않고 득점을 폭발시키고 있다.
홀란은 프리미어리그가 한시즌 38경기 체제로 전환된 이후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이미 돌파했다. 또한 시어러와 앤디 콜이 보유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시어러와 앤디 콜은 프리미어리그가 한시즌 42경기 체제였던 지난 1994-95시즌과 1993-94시즌에 한 시즌 동안 리그 34골을 기록했다.
홀란이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맨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과 FA컵 결승에 올라있는 맨시티는 트레블(3관왕)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홀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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