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與 "노사법치주의" 野 "주 4.5일제 문 열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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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노동현장의 불법, 부조리를 바로잡고 사용자의 부당함으로부터 선량한 근로자가 피해받지 않도록 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겠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노사 법치주의'를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69시간 근무제를 막아내고, 대한민국이 과로 사회를 넘어 4.5일제로 나아가는 문을 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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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尹정권, 브레이크 없는 노동 탄압에 맞설 것…노동 존중 사회"
(서울=뉴스1) 이균진 전민 기자 = 국민의힘은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노동현장의 불법, 부조리를 바로잡고 사용자의 부당함으로부터 선량한 근로자가 피해받지 않도록 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겠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노사 법치주의'를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69시간 근무제를 막아내고, 대한민국이 과로 사회를 넘어 4.5일제로 나아가는 문을 열겠다"라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근로자의 날이자 제133주년 세계노동절이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는 모든 근로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며 "모든 근로자의 노동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근로자의 땀방울은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라며 "근로자 노고가 존중받는 나라를 만드는데 정부·여당이 힘을 쏟겠다"라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근로자의 합당한 권리를 보장하고, 일자리를 지키는 것은 국가의 당연 책무다. 하지만 근로자를 제대로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가 노동개혁"이라며 "국민의힘은 내일(2일) 노동개혁 특별위원회를 출범해서 유연성, 공정성, 노사법치, 안정성 등 4대 분야 대안을 마련하고 입법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정의당도 거대노총의 눈치만 살피면서 노란봉투법 등 노조의 기득권을 지키고 경제에 부담을 주는 법안은 철회해야 한다"라며 "야당도 올바른 노동개혁에 힘을 모아줄 것을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땀의 가치가 인정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특정 세력에게만 이익이 돌아가서는 안된다. 윤 대통령의 말처럼 '노사 법치주의야말로 불필요한 쟁의와 갈등을 예방하고 진정으로 노동의 가치를 존중할 수 있는 길'일 것"이라며 "노동시장 선진화라는 시대적 과제를 완수하겠다"라고 말했다.
반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주5일제를 도입한 정당"이라며 "이제 주 4.5일제를 향해서 담대하게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부실한 안전망과 과로사, 갑질, 낮은 임금 등으로 잔혹한 사회적 죽음이 계속되고 있다"며 "세계 최장 수준인 노동시간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과로사와 직장 내 괴롭힘, 불법 야근, 부당징계 등에 대해 노동법이 일터에서 제대로 작동되도록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일노동 동일가치, 전국민 고용보험이 뿌리내리고, 아프면 쉴 수 있는 상병수당을 제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학부모를 위한 주4일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초등학교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 중 원하는 부모님에 대해서는 주4일제를 현실화하는 방안을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는 법적 근거도 없는 노조 회계 자율점검으로 노조를 옥죄고, 주69시간 근무제로 노동자의 삶을 갉아먹으려 한다"며 "여당 최고위원은 '노조를 열심히 때리겠다'며 노조 해체론을 내뱉고, 극우의 첨병 전광훈 목사는 '대통령실이 노동절날 민주노총을 막아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고 비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권의 브레이크 없는 노동 탄압에 함께 맞서겠다"며 "69시간 근무제를 막아내고, 대한민국이 과로 사회를 넘어 4.5일제로 나아가는 문을 열겠다"라며 "더 나은 노동의 미래를 열기 위해, 대한민국이 노동 존중 사회로 나아가는 그날까지 노동자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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