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을 위한 KTX 할인, ‘힘내라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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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과 지방에 자주 오갈 일이 생겼다.
목적지까지 이동하기 위한 교통편으로 주로 코레일이 운영하는 KTX를 이용한다.
'힘내라 청춘'은 취업난 속에서 구직활동을 위해 KTX로 이동하는 취업 연령대 청년층과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회초년생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할인 제도로 2015년 10월부터 시작된 서비스다.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예약일 기준 만 25세에서 33세까지의 코레일 회원(멤버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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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과 지방에 자주 오갈 일이 생겼다. 목적지까지 이동하기 위한 교통편으로 주로 코레일이 운영하는 KTX를 이용한다. 짧은 시간 내에 편하게 목적지로 이동시켜 주는 최적의 교통수단이기 때문이다.
KTX를 자주 이용하면서부터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내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까지의 편도 교통비는 성인·일반실 기준 1만8500원. 왕복으로 계산하면 3만7000원이다. 한 달에 10번 정도 다녀온다고 가정해보면 이동하는 데만 37만 원이 나가는 것이다. 버스나 지하철 등 추가로 발생하는 교통비를 더한다면 비용은 더 늘어난다.
물론, 할인을 받을 방법은 있다. 온라인이나 앱으로 예약했을 경우, 이른 새벽인 5시에서 7시 사이에는 10%에서 15%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늦은 저녁인 9시 이후도 마찬가지다. 임산부, 청소년 등 특정 대상의 니즈를 겨냥한 다양한 할인 제도도 있다.
5월부터는 KTX(4인 동반석) 다자녀 가구 할인 폭을 50%로 확대한다. 6월에는 청년 대상 ‘내일로 패스’ 할인 혜택과 함께, 시즌별 지역축제와 연계된 다양한 관광열차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레츠코레일(www.letskorail.com)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다양한 혜택이 있음에도 아쉽게도 내게 맞는 할인이 아니거나 할인 적용 대상이더라도 할인율이 낮다는 점에서 부담되기는 매한가지였다. 할인율이 높으면서도 청년을 대상으로 한 할인 제도를 찾던 중, ‘힘내라 청춘’을 발견했다.
‘힘내라 청춘’은 취업난 속에서 구직활동을 위해 KTX로 이동하는 취업 연령대 청년층과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회초년생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할인 제도로 2015년 10월부터 시작된 서비스다.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예약일 기준 만 25세에서 33세까지의 코레일 회원(멤버십)이다.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본인인증 절차를 거친 후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에서 할인 승차권 구매가 가능하다. 다만, 당일 예매는 안 된다. 최소 1일 전부터 최대 1개월 전까지 예약해야 한다.
‘힘내라 청춘’ 할인 제도의 장점은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정도 할인율은 흔치 않기 때문에 더욱더 값지게 느껴진다. 다만, 이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는 시간대는 주로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쏠려있다. 청년들이 전 시간대에 자유롭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면 ‘힘내라 청춘’을 발판 삼아 꿈을 펼칠 청년들이 더욱더 늘어날 것이다.
지난 4월 1일은 KTX 개통 19주년이 되는 날이라고 한다. 2004년 세계 5번째로 개통한 고속열차 KTX는 19년 동안 9억6000명을 싣고, 전국 8개 노선을 누비며 지구 둘레(4만km) 1만5000바퀴와 맞먹는 5억9000만km를 달렸다고 한다. 5000만 국민 수로 나누면 한 사람당 19번 이상 KTX를 탄 셈이다. KTX의 앞으로의 나날들을 응원하며, 부디 더 쾌적하며 안전하게, 더 많은 이들의 꿈과 희망을 싣고 무사히 달려가길 바라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오인애 okin11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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