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독거노인 봉사 최종순씨, 마지막에도 3명 생명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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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4월 19일 전북대학교병원에서 최종순씨(65)가 뇌사장기기증으로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해 3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고 밝혔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은 "사랑하는 가족의 마지막 순간에 다른 이를 살리기 위한 결심은 어렵고도 대단한 일"이라며 "슬픔 속에서도 최 씨가 나눈 생명과 희망이 선한 영향력이 돼 많은 사람에게 기억되고 사랑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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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4월 19일 전북대학교병원에서 최종순씨(65)가 뇌사장기기증으로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해 3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고 밝혔다.
최 씨는 지난 4월 3일 자택에서 식사하는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뇌사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회복되기만을 바라며 기다렸으나 점점 나빠져가는 모습을 보며 고생시키는 것 같아 기증을 결심했다.
전라북도 전주에서 1남 2녀 중 첫째로 태어난 최 씨는 밝고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쾌활한 성격이었다. 가족들에게 헌신적이고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며 힘든 사람들을 보면 먼저 나서서 돕곤 했다.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 음식 제공 등 어려운 분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열심히 했다.
최 씨의 아들 조세웅 씨는 "남은 가족들 마음고생 안 시키려고 마지막 가는 길에 좋은 일하고 가는 것 같다"며 "가족들 다들 건강하고 아이들도 예쁘고 잘 키울 테니 걱정하지 말고 하늘나라에서 행복하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은 "사랑하는 가족의 마지막 순간에 다른 이를 살리기 위한 결심은 어렵고도 대단한 일"이라며 "슬픔 속에서도 최 씨가 나눈 생명과 희망이 선한 영향력이 돼 많은 사람에게 기억되고 사랑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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