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감금” 신고한 여성, 집에서 마약 나왔다
권상은 기자 2023. 5. 1. 11:05
남자친구가 자신을 감금하고 있다고 신고한 30대 여성이 마약을 소지하고 있다가 경찰 조사에서 발각됐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이 사는 부천 시내 아파트에 마약류인 러시(RUSH) 앰플 2통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인 4월 30일 오후 1시55분쯤 “남자친구가 술에 취해 감금하고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남자친구인 20대 B씨를 분리해 조사하던 중 A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았다. 또 아파트 침대 수납장에서 러시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변과 머리카락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입수 경로 등도 조사할 계획”이라며 “B씨의 감금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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