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70년 만의 국왕 대관식 앞둔 영국

KBS 2023. 5. 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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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월 6일 영국에선 찰스3세 국왕의 대관식이 거행됩니다.

70년 만에 열리는 대관식을 앞두고 런던에 도착한 '돌 덩어리'가 화제입니다.

[리포트]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성에서 엄숙한 의식 속에 무게 150kg의 돌덩어리 하나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철통 보안 속에 옮겨지는 이 돌의 정체!

영국 대관식의 핵심으로 꼽히는 '운명의 돌'입니다.

스코틀랜드 왕권을 상징하던 '운명의 돌'은 1296년 잉글랜드의 에드워드 1세가 전리품으로 가져온 건데요.

이후 그는 이 돌을 아래에 넣을 수 있는 대관식 의자를 제작했고 1399년 헨리 4세 대관식 때부터 쭉 사용돼왔다고 합니다.

그러던 1996년, 대관식이 열릴 때마다 가져온다는 조건으로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성에 영구 반환된 운명의 돌!

오는 6일 찰스 3세의 영국 국왕 대관식을 앞두고 이날 다시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특급 이송된 겁니다.

한편 영국 왕실은 운명의 돌 외에도 70년 만에 열리는 대관식에서 찰스 3세가 쓸 왕관과 가운, 국왕 부부의 행렬을 빛낼 황금마차 등의 모습도 속속 공개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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