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간호법은 尹대통령 공약…거부한다면 정말 독특한 분"

차현아 기자 2023. 5. 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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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일 간호법 제정안(간호법)에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굉장히 독특한 분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지를 묻는 질문에 "(윤 대통령) 본인이 (대선 때) 공약했던 법안"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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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3.4.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일 간호법 제정안(간호법)에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굉장히 독특한 분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지를 묻는 질문에 "(윤 대통령) 본인이 (대선 때) 공약했던 법안"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간호법 관련 법안 중 국민의힘이 발의한 법안이 두 건"이라며 "심지어 그날(간호법 표결이 이뤄진 본회의 날) 반대 토론한 (국민의힘) 의원도 거기에 두 개 다 발의하신 분이다. 좀 민망한 형국"이라고 했다.

또한 "간호법도 본인들의 공약이고 의료법은 어떤 법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다른 전문직처럼) 똑같이 하자 그 얘기다. 별로 복잡한게 아니다"라며 "그걸 거부권을 (행사)하자는 이유는 어떻게 찾아낼 수 있겠나"라고 했다.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불거진 '돈 봉투' 의혹에 대해 당 내 자체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지도부도 적극적으로 (당내 조사를) 검토했지만, '셀프 조사'하지 말라는 (당 내) 시비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현실적으로는 검찰이 좀 내놔야 이게 진도가 나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진상조사는 좀 한계가 명료하다는 인식이 (당 내) 대부분에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송영길 전 대표를 두고 '물욕이 적은 사람'이라고 했던 발언에 대해서는 "(송 전 대표가) 탈당해서 (무혐의를) 증명하고 돌아오겠다는 룰을 실천한 것에 의미를 부여한 발언"이라며 "(파리에서도) 공부를 워낙 열심히 했던 사람이라고 설명을 붙인 것이 사족이 됐다"고 해명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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