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통합' 쟁점…교사 자격 전환 시안 마련 절차 착수

김정현 기자 2023. 5. 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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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보통합을 위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유치원 교사의 자격, 양성체계 개편안 시안 마련 절차에 착수했다.

교육부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유보통합추진단)은 오는 8일까지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보육·유치원 교원 자격 양성체제 개편방안 연구'를 공고하고 연구자를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1월 '유보통합 추진 방안'에 따라 내년까지 '교사 자격·양성 체제 개편 방안' 개선안을 확정하기로 하고, 우선 올해 12월까지 시안(초안)을 내놓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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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교육부 유보통합추진단, 정책 연구자 공모 중
조직·재정 등 관리체계 통합방안 마련도 논의

[서울=뉴시스] 정부가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나뉜 만 0~5세 영·유아의 교육과 보육을 통합하는 '유보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25년부터 취학 전 아동들은 새롭게 출범하는 유치원·어린이집 통합기관에 다닌다. 정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유보통합 추진 방안을 지난 1월31일 발표했다. 사진은 1월31일 오전 서울의 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23.05.01.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정부가 유보통합을 위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유치원 교사의 자격, 양성체계 개편안 시안 마련 절차에 착수했다.

교육부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유보통합추진단)은 오는 8일까지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보육·유치원 교원 자격 양성체제 개편방안 연구'를 공고하고 연구자를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연구 기간은 공모 절차 종료(계약체결) 후 6개월이다.

정부는 지난 1월 '유보통합 추진 방안'에 따라 내년까지 '교사 자격·양성 체제 개편 방안' 개선안을 확정하기로 하고, 우선 올해 12월까지 시안(초안)을 내놓기로 한 바 있다.

공고에 따르면 연구진은 유치원·보육 교사의 자격, 양성체제 현황을 비교하고 국내외 사례를 취합한다.

관련 학계와 교사, 학부모 등의 의견도 정리할 예정인데, 설문조사·표적집단면접(FGI)·공청회 등 어떤 방식을 택할 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이를 종합, 분석해 ▲현직 교사의 자격 전환 방안 ▲교원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자격·양성체제 개편에 따른 법령 개정 사항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울러 자격·양성체제 개편과 연계한 교원의 처우개선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당국은 공고 내 '세부 일정 계획'에서 연구 시작 후 정책연구협의회를 운영하며, 착수 세 달 뒤 중간보고회를 열고 이후 포럼과 토론회를 연다고 적었다.

연구 목적에는 "유아교육·보육 서비스 질 제고를 통한 영·유아의 격차 없는 발달 지원을 위해 교원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이라고 밝혔다.

현재 유치원 교사는 교원자격제, 보육교사는 학점제로 양성체제가 다르다. 현직 교사 규모나 처우 역시 큰 차이가 있어 이해당사자들을 설득하며 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찾는 게 유보통합의 관건으로 꼽힌다.

유보통합추진단은 보건복지부, 지방자치단체 등의 어린이집 관련 조직을 교육부, 시도교육청으로 넘기는 '관리체계 일원화 방안'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육아정책연구소에서 학계 전문가 자문단 성격의 기구인 '아이행복 연구자문단' 회의를 연다. 연구소 측의 ‘영유아 보육 기능 이관에 관한 연구’ 진행 상황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자문단은 추후 공개토론회, 간담회 등을 거쳐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관리체계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내 유보통합 조직과 재정 관련 '관리체계 통합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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