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주년 철도경찰의 날' 개최…유공자 10명에 표창

2020년 설 명절 열차 승차권 예매가 시작된 7일 오전 대구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제2맞이방 예매창구 앞에서 많은 시민들이 승차권을 예매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철도경찰이 주변에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올해 창설 60주년을 맞아 1일 대전 철도트윈타워에서 기념식을 열고 철도치안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철도경찰은 열차·철도시설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예방과 수사를 담당한다. 1963년 5월1일 당시 교통부 소속 특별사법경찰(20명)로 발족한 후 현재 국토부 소속기관으로 대전에 철도경찰대(본대)를 두고 서울·부산·광주·제천 지방경찰대를 운영 중이다.

철도경찰은 지난 60년간 부족한 인력 속에서도 강릉 KTX 탈선 등 철도사고 수사, 평창올림픽 등 국가행사에서 철도보안 검색, 열차 내 흉기난동 등 강력범죄 단속과 철도안전·치안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날 기념식에는 부산진역 차량탈선, 지하철 묻지마 폭행, 마약사범 검거 등 중요 사건을 해결한 직원 10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고속철도 일상화, 철도 시스템의 첨단화 등 새로운 철도 시대를 대비해 AI(인공지능)형 범죄 대응시스템, 형사사법 업무시스템 구축 등 철도경찰 업무를 첨단화하고 2026년까지 철도경찰 청사를 오송에 신축하는 등 업무환경과 처우 개선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