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립·다세대 안 짓는다…1분기 건축 허가 면적, 전년比 8.5%↓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국토교통부는 2023년 1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인허가 면적은 8.5%가, 착공 면적은 28.7%가 각각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준공 면적은 9.7% 증가했다. 건축 허가는 경기 선행지표로, 건축 착공은 경기 동행지표로, 건축 준공은 경기 후행지표로 각각 구분된다.
◇1분기 허가 면적 전년대비 8.5%↓…같은 기간 허가 동수 21.7% 줄어
최근 5년간 1분기 건축 허가 연면적은 연평균 1.5% 증가했으나 동수는 9.0% 감소했다. 동수는 줄어든 반면 연면적은 늘어, 규모가 큰 건축물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1분기 기준 전국 건축 허가 면적은 3718만1000㎡로, 다세대주택·다가구주택 등의 허가 면적 감소로 인해 전년 같은기간(4065만6000㎡) 대비 347만5000㎡(8.5%) 줄었다. 동수는 3만6447동으로 전년 동기(4만6550동)보다 1만103동(21.7%) 감소했다.
지역별 건축 허가 면적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1561만7000㎡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55만4000㎡(14.1%)가, 지방은 2156만4000㎡로 전년동기보다 92만㎡(4.1%)가 각각 줄었다.
같은 기간 광역지자체 기준으로 △대전 271.6% △인천 87.8% △부산 50.4% 등의 순으로 9개 시·도에서 건축 허가 면적이 증가한 반면 대구·충북·전남·세종·경기·경북·광주·경남은 건축 허가 면적이 감소했다.
용도별 허가 면적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주거용 12.3% △공업용 10.5% △기타 7.1% △상업용 5.0% △교육 및 사회용 4.9% 등이 줄었다.
◇1분기 착공 면적 전년대비 28.7%↓…같은 기간 착공 동수 24.4% 감소
최근 5년간 1분기 착공 연면적의 연평균 증가율은 8.0%, 동수는 11.1%로 착공 물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립주택·다세대주택 등의 착공 면적 감소로 1분기 전국 착공 면적은 1870만㎡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2624만㎡) 대비 754만㎡(28.7%) 줄어든 것이다. 동수는 2만6248동으로 전년 동기(3만4715동)보다 8467동(24.4%) 감소했다.
지역별로 전년 동기 대비 착공 면적은 수도권이 927만8000㎡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41만9000㎡(32.3%)가, 지방은 942만2000㎡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312만1000㎡(24.9%)가 모두 줄었다.
광역지자체 기준으로 △대전 31.8% △부산 26.7% △강원 12.0% 등의 순으로 3개 시·도에서만 착공 면적이 증가했고 대구·인천·세종은 큰 폭으로 착공 면적이 감소했다.
용도별 착공 면적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기타 43.6% △상업용 37.6% △공업용 22.6% △주거용 19.0% 등은 줄었으나 교육 및 사회용(13.4%)은 늘었다.
◇1분기 준공 면적 전년대비 9.7%↑…같은 기간 준공 동수 9.1%↓
최근 5년간 1분기 준공한 건축물의 연면적 연평균 증가율은 9.3%, 동수는 8.6%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전국 준공 면적은 3166만6000㎡로 아파트·연립주택 등의 준공 면적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2886만3000㎡) 대비 2803㎡(9.7%) 증가했으나 동수는 3만3271동으로 전년 동기(3만6613동) 대비 3342동(9.1%) 감소했다.
지역별로 전년 동기 대비 준공 면적은 수도권이 1693만9000㎡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85만4000㎡(12.3%)가, 지방은 1472만6000㎡로 전년동기 대비 94만9000㎡(6.9%)가 각각 늘었다.
광역지자체 기준으로 △부산 91.3% △전북 68.9% △세종 39.3% △충남 35.8% 등의 순으로 9개 시·도에서 준공 면적이 증가했다. 동수는 울산을 제외하고 모두 준공 면적이 줄었다.
용도별 준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기타 23.4% △공업용 23.1% △주거용 16.3% 등은 증가한 반면, 교육 및 사회용(18.7%)·상업용(4.7%)은 감소했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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