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절연한 父서세원 상주로…마지막 길 배웅 [이슈와치]

하지원 2023. 5. 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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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출신 사업가 고(故) 서세원 장례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딸 서동주가 상주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그렇게 서동주는 부모님 폭행, 소송 사건을 겪으며 서세원과 절연했다고.

하지만 서동주는 에세이 출간 후 인터뷰에서 "과거엔 아빠에 대한 미움이 컸다. 그런데 큰 상처도 결국 시간이 지나니 치유가 되더라. 새로운 가정을 꾸렸으니, 현재의 가족들에게 충실한 좋은 아빠가 되길 바란다"고 서세원 행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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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개그맨 출신 사업가 고(故) 서세원 장례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딸 서동주가 상주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4월 30일 서세원 빈소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상주에는 서동주를 비롯한 세 자녀와 외조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서동주는 서세원과 전처 방송인 서정희 딸이다. 서세원은 서정희와 1982년 결혼했으나 2014년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이혼했다.

이후 서세원은 재혼한 아내, 딸과 함께 캄보디아에서 거주해 왔다.

앞서 2020년 서동주는 에세이를 통해 서세원을 향한 속내를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내용에는 서세원이 어린 시절부터 가정폭력을 일삼았으며 아내 서정희 폭행한 뒤 이를 쌍방과실로 꾸미기 위해 스스로 몸에 자해 시도를 하고 살해 협박을 했던 일화 등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그렇게 서동주는 부모님 폭행, 소송 사건을 겪으며 서세원과 절연했다고.

하지만 서동주는 에세이 출간 후 인터뷰에서 "과거엔 아빠에 대한 미움이 컸다. 그런데 큰 상처도 결국 시간이 지나니 치유가 되더라. 새로운 가정을 꾸렸으니, 현재의 가족들에게 충실한 좋은 아빠가 되길 바란다"고 서세원 행복을 기원했다.

서동주는 지난달 22일 부친 비보를 접하고 큰 슬픔 속 캄보디아에 입국해 장례 절차를 논의했다. 서동주는 현지 장례 예배에도 참석해 서세원을 배웅했다.

이후 서동주는 "슬픔을 이루어 말할 수 없지만 가족들과 상의한 끝에 캄보디아 현지에서 아버지를 화장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우리 가족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시고 걱정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 제 남은 삶을 더 의미 있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부모님 폭행, 소송 사건 등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낸 서동주. 현재 큰 슬픔에 빠진 그를 향한 누리꾼들 응원과 위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 4월 20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발인은 오는 5월 2일 엄수된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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