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촘한 노동복지 실현...경기도 중장기 노동정책 추진
-안전한 일터 조성, 노동권익 사각지대 최소화
[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일하는 모든 사람이 행복한 노동 존중의 경기도'를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노동정책이 추진된다.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경기도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노동정책 기본계획은 노동기본 조례 제6조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5년간 '노동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복된 경기도' 실현을 비전으로 제1차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국 광역 지자체 중 최초로 국 단위의 노동 전담 조직인 노동국을 설치, 다양한 노동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그간 노동안전이 추진전략에서 제외되고, 노동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향 설정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2023년부터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도는 ▲안전한 노동 일터 조성 ▲촘촘한 노동복지 실현 ▲노동권익 보호 강화 ▲노동정책 추진 기반 강화의 4대 추진전략을 설정하고 노동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노동국 외에도 복지국, 여성가족국, 경제투자실, 보건건강국, 평생교육국, 교통국 등 관계부서에서 다양한 노동자 지원사업 등 102개 단위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구원 경기도 노동국장은 "최근 근로시간제 개편 등 노동시장 유연화에 집중된 노동개혁안에 대해 노동자의 건강권 침해가 우려의 목소리가 높고, 과소고용과 과잉 근로의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과 사회안전망 구축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취약 노동자의 휴식권, 건강권 보장은 물론 중대재해 감축과 안전 확보, 권익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동정책을 발굴·시행해 일하는 모든 사람이 행복한 경기도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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