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임영웅 효과' 아니었네…4만5007명 찍었던 FC서울, 전북전 예매 오픈 하루만에 3만명 '돌파'

윤진만 2023. 5. 1. 1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영웅 시축'으로 K리그를 들썩거리게 만든 FC서울이 또 한 번 '관중 대박'을 예고했다.

1일 서울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6시에 정식 오픈된 전북전 티켓 예매가 이날 오전 기준으로 3만명을 돌파했다.

임영웅의 잔상, 따뜻한 봄날씨, 올시즌 서울의 좋은 성적, 기성용 황의조 나상호 등 스타 선수들의 존재 등 다양한 긍정적인 요인이 맞물려 4만5007명을 뛰어넘을 거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과 대구 FC의 K리그1 2023 6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4만 5천여 관중이 찾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상암=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4.08/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과 대구 FC의 K리그1 2023 6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가수 임영웅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상암=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4.08/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과 대구 FC의 K리그1 2023 6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전반 FC 서울 나상호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기성용과 함께 기뻐하는 나상호. 상암=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4.08/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임영웅 시축'으로 K리그를 들썩거리게 만든 FC서울이 또 한 번 '관중 대박'을 예고했다.

1일 서울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6시에 정식 오픈된 전북전 티켓 예매가 이날 오전 기준으로 3만명을 돌파했다. 오픈 하루도 안 돼 경기장 좌석 반 이상을 예매로만 채운 것이다. 전북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는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예매 속도는 인기가수 임영웅이 시축을 한 6라운드 대구와 홈경기보다 빠르다. 당시 상암에는 유료관중 집계 후 최다이자 올시즌 단일경기 최다인 4만5007명이 들어차 A매치를 방불케하는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서울은 바로 이어진 수원과의 슈퍼매치 홈경기에서 3만186명의 관중을 기록하며 열기를 이어갔다. 올시즌 2위 기록이다. 서울은 1일 예매율로만 벌써 홈 3경기 연속 최소 3만 관중을 확정했다. 현재 경기당 관중수가 2만9487명인데, 전북전을 통해 평균 3만 관중에도 도달할 전망이다.

전북전엔 팬덤이 두터운 임영웅과 같은 인기스타의 방문이 예정돼 있지 않다. 서울팬 입장에서 전북이 수원과 같은 '영원한 라이벌'도 아니다. 하지만 어린이날이란 큰 호재가 있다. 역대 어린이날에는 늘 평소 이상의 가족단위 관중이 찾았다. 임영웅의 잔상, 따뜻한 봄날씨, 올시즌 서울의 좋은 성적, 기성용 황의조 나상호 등 스타 선수들의 존재 등 다양한 긍정적인 요인이 맞물려 4만5007명을 뛰어넘을 거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서울은 지난달 29일 수원FC와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한찬희의 선제골과 나상호의 멀티골로 3대0 완승을 따내며 승점 19점을 기록, 선두 울산(25점)에 이어 2위의 성적으로 5월을 맞이했다. 지난시즌 초반 10경기 성적은 2승5무3패 승점 11점이었고, 시즌 최종전에 가서야 잔류를 확정할 정도로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서울은 지난 두 번의 홈경기에서 대구와 수원을 각각 3대0과 3대1 스코어를 제압했다. 이번에도 구름 관중의 기운을 바탕으로 전북전 5년 무승 징크스를 끊어낸다는 각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