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대선에서 친 대만 후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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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 당선인이 30일(현지시간) 당선 확정 연설을 하고 있다. (아순시온 AFP=연합뉴스)]
중국과 타이완의 대리전 양상으로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모았던 파라과이 대선에서 우파 성향의 산티아고 페냐 현 집권당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집권 콜로라도당 소속인 44살 페냐 후보는 개표율 92%를 넘긴 가운데 득표율 43%로 중도 좌파 야권 후보인 에프라인 알레그레 후보를 15%p 이상 크게 앞서며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페냐 당선인은 아순시온 당사에서 당선 수락 연설을 통해 이번 대선 결과는 "콜로라도당의 위대한 승리"라며 "조국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선거 유세 초·중반에는 친중 성향의 야당 후보 알레그레가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하는 등 정권 교체 가능성이 컸습니다.
하지만 알레그레 후보가 여당을 마피아에 비유하며 독설을 이어가자 일부 야당 조직원과 중도파의 반발로 유세 막판 야권 분열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알레그레 후보에 이어 3위를 기록한 또 다른 야당 후보의 득표율을 합치면 페냐 당선인의 득표율을 웃도는 49-5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페냐의 당선으로 콜로라도당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년을 제외하고 1947년 이후 71년째 집권 여당의 아성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타이완의 13개 수교국 중 한 곳인 파라과이는 폐냐 당선에 따라 외교적으로 친미·친타이완 노선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또 멕시코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주요 국가에서 좌파 성향 정권이 출범한 가운데 몇 안 되는 우파 정권으로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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