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의회, "한반도 핵전쟁위기 몰아가는 워싱턴선언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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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강연홍 목사, 이하 교회협의회)가 지난 달 26일 한미 정상의 '워싱턴선언'을 두고, 한반도를 핵전쟁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한기양 목사)는 논평에서 "워싱턴선언은 이미 전쟁위기가 심화된 한반도를 핵전쟁의 위협의 공포 속으로 몰아가는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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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강연홍 목사, 이하 교회협의회)가 지난 달 26일 한미 정상의 '워싱턴선언'을 두고, 한반도를 핵전쟁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한기양 목사)는 논평에서 "워싱턴선언은 이미 전쟁위기가 심화된 한반도를 핵전쟁의 위협의 공포 속으로 몰아가는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교회협의회 화통위는 이어 "워싱턴 선언은 '확장억제를 강화하고, 비확산 체제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관리하기위해 새로운 핵협의그룹(NCG) 설립'을 밝히고 있다"며, "이에 미국의 전략핵잠수함과 더불어 미국의 확장억제정책 강화는 전쟁의 가능성만을 높일 것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교회협 화통위는 또, "70년이 지난 분단된 한반도에 평화의 순풍이 불었던 시도와 해결책들은 강대강으로 이어지는 군사위협, 군비경쟁, 전쟁연습이 아니었다"며, "군사위협과 전쟁연습으로 인한 위협이 첫 번째 선택이 된다면 핵 전쟁위기와 전쟁위기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교회협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오직 끊임없이 시도하고, 도전하는 외교적 노력과 서로를 인정한 평화의 대화가 첫 번째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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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jy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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