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권현빈 "식당서 알아봐 주시는 어머님들 많이 늘었다" [일문일답]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권현빈이 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 종영 소감을 밝혔다.
권현빈은 지난달 30일 종영한 '판도라: 조작된 낙원'에서 한울정신병원의 특수훈련을 받은 에이스 킬러 백오이자 홍태라(이지아)의 친동생 차필승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혹독한 특수훈련을 받은 인간병기답게 격렬한 액션을 선보인 그는 날카로운 눈빛과 특유의 저음 보이스로 필승의 냉철한 외적 카리스마를 담아냈다. 친누나 태라와 조카 지우(김시우)를 향해 끓어오르는 가족애를 감추지 못하는 필승의 감성적인 내면까지 애절하게 그려낸 권현빈은 겉모습부터 내면까지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 다음은 권현빈의 일문일답.
Q. '판도라:조작된 낙원' 종영 소감은?
평소 존경해 온 감독님과 선배님들과 같은 작품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었고, 그만큼 긴장하며 촬영에 임했는데 마지막까지 잘 마칠 수 있도록 격려해 주고 도와주신 많은 분께 감사하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서도 변함없이 응원해 준 팬들께 감사할 따름이다.
Q. '차필승'은 사연이 많은 인물이다. 연기하면서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차필승은 어린 시절부터 킬러 훈련을 받으며 평범하지 않은 인생을 살았고, 특수한 임무를 수행하며 살았기 때문에 내면에 혼란과 갈등이 많은 인물이다. 준비 단계부터 촬영까지 캐릭터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하고 고민하며 필승이 특유의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눈빛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노력했다.
Q. 극 중 가명 '필승' 킬러명 '백오' 본명 '하준' 이름이 세 개였다. 특별히 마음이 가는 이름이 있다면, 이유는?
차필승! 특별한 이유는 없고, '필승'이라는 이름 자체가 좀 더 친근하고 파이팅이 넘치는 느낌이라 좋다(웃음).
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인상 깊은 대사가 있다면?
마지막 화에서 누나 태라의 행복을 빌어주며 각오를 다지는 장면. 촬영할 때도 그 상황에 너무나 몰입되어서 두려움과 애절함이 가득 찬 상태로 슬픈 감정 속에 연기했다.
Q. 친누나로 출연한 이지아와의 호흡은 어땠는지?
이지아 선배님과 함께하는 감정 신이 많았는데, 촬영할 때마다 친절하게 많이 알려주고 이끌어주셔서 감사했다. 실제로도 성향이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평소에도 연락을 자주 나누며 많이 친해졌다.
Q. '판도라:조작된 낙원'에 관해 기억에 남는 주변 반응이나 댓글이 있었는지?
'판도라' 출연 이후로 식당에 가면 알아봐 주시는 어머님들이 많이 늘었다. "필승이 왔느냐?"면서 알아봐 주시고, 반겨주시면 기분도 좋고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책임감도 생긴다.
Q. 권현빈에게 '판도라:조작된 낙원'은 어떤 작품으로 남을지?
개인적으로 '필승'이란 캐릭터에 연민을 느끼며 특별한 몰입을 경험한 작품이었다. '판도라’를 통해 얻은 값진 경험과 감정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Q. '판도라:조작된 낙원'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
차필승이자 문하준 역을 맡은 권현빈입니다. '판도라'의 처음과 끝을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성장해서 더 좋은 연기와 캐릭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계속해서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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